"오타니에 모든 걸 걸었다" LAD, 저지-디그롬 패스하고 33홈런 거포도 무시, 6억달러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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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FA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는데 '올인'할 것이라는 정황이 또 나왔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8일 '다저스가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에게 QO를 제안하지 않은 것은 적어도 오타니의 FA 협상에서 힘을 쓰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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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FA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는데 '올인'할 것이라는 정황이 또 나왔다.
다저스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소속 FA인 J.D. 마르티네스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시하지 않았다. 마르티테스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다저스는 아무 보상도 받지 못한다. 그럼에도 QO를 왜 제시하지 않았을까.
오타니 영입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8일 '다저스가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에게 QO를 제안하지 않은 것은 적어도 오타니의 FA 협상에서 힘을 쓰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QO는 2032만5000달러다.
마르티네스는 1987년 8월 생으로 올해 1년 1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그는 113경기에서 타율 0.271(432타수 117안타), 33홈런, 103타점, OPS 0.893을 기록하며 몸값 이상의 활약상을 보여줬다. 지난 4월과 8월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라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팀내 홈런과 타점 각 3위에 올랐다.
헤이먼 기자는 '다저스는 마르티네스가 QO를 수락할 것을 걱정했다. 그렇게 되면 지명타자 자리가 오타니와 겹친다'며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에 실패할 경우 마르티네스와 재계약하는 걸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마르티네스를 데려갈 수 있는 팀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애미 말린스,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등을 꼽았다.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본 것이다. 디 애슬레틱 팀 브리튼 기자는 마르티네스의 예상 계약 규모를 1년 1400만달러,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는 2년 4000만달러를 각각 제시하고 있다.
만약 다저스가 오타니와의 계약에 실패해 다시 지명타자를 물색하게 된다면, 마르티네스의 가격은 더 치솟을 수밖에 없다. 마르티네스는 QO를 제시받지 않아 드래프트 지명권 같은 보상을 해주지 않아도 되니 다른 구단으로서는 상대적으로 계약 부담이 적다.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다저스는 어쨌든 오타니를 위해 모든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다저스 구단 관계자로부터 들은 얘기가 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오타니에 매우 집착하고 있다는 것'면서 '오타니와 계약하기 위해서라면 필요한 게 뭐든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이같은 의지는 이미 지난 겨울에도 감지된 것이다. FA 시장에서 거물급 누구에게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지난해 말 FA 시장에는 다저스가 원하는 포지션의 톱클래스 선수들이 수두룩했다. 애런 저지(양키스, 9년 3억6000만달러),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 6년 2억달러), 제이콥 디그롬(5년 1억8500만달러)는 물론 다저스 내부 FA인 유격수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 11년 3억달러)도 다저스에게는 필요한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이를 두고 LA 타임스는 '다저스가 내년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 돈을 저장해두고 있다'고 표현했다.
오타니의 계약 규모는 최소 5억달러다. 월드시리즈 직후 지금까지 현지 매체들의 예상치는 4억7700만달러, 5억달러, 5덕2000만달러, 5억2800만달러에서 심지어 6억달러 이상도 나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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