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중정상회담 개최 질문에 "자율주행에 맡겨둘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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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오는 15일 미국에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자율주행에 맡겨둘 수 없다"며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5일 미중 정상회담 개최 조율 중이라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중 양국은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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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열리는 국제 인도주의 회의에 자이쥔 특사 참석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오는 15일 미국에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자율주행에 맡겨둘 수 없다"며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5일 미중 정상회담 개최 조율 중이라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중 양국은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은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율주행에 맡겨둘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발리 합의로 복귀해 양국 정상의 공감대를 제대로 구현하고 간섭을 배제하며 장애를 극복하고 성과를 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왕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국제전략 관련 좌담회에 참석해 발언한 내용과 같다.
앞서 교도통신은 8일 익명의 미국 고위급 관리를 인용, 바이든과 시진핑이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할 예정인 이번 회담을 위한 최종 준비를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블룸버그통신도 시진핑 주석이 다음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 최고 기업 임원들과의 만찬에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오는 9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 인도주의 회의에 자이쥔 중국 중동 특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가능한 조속히 휴전을 추진하고 민간인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며 '두 국가 해법'을 구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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