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시민과 함께 '공유도시' 만든다

지난 7일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강당에서 '공(共)공(拱) 포럼'이 열렸다./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공유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 7일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 강당에서 '공(共)공(拱) 포럼'을 열었다. 이날 공유경제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해 광명형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관련해 주제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먼저 성영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치단체와 시민 역할'로 주제 발표했다.

성 선임연구위원은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맞춤형 공유사업 추진, 공유경제 주체들과의 협업 및 네트워크, 효율성과 공공성을 고려한 적절한 거버넌스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남기 입법정책연구원 대표는 '광명시 공유경제 활성화 기본계획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강 대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유경제, 공유도시를 광명의 비전으로 세웠다"며 "광명시 공유경제 활성화 기본계획 방향은 안정적인 공유자산 구축, 지속가능한 공유환경 조성, 공유경제 행정기반 강화 등 3대 목표와 미래세대 공유가치 확산 등 9개의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표자와 김미정 사회적경제과장, 구애란 평생학습원 하안권역 실무위원장이 광명형 공유경제 활성화 정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토론에서는 '공공자원 개방 확대', '지식공유', '클라우드 공유', '홍보채널 공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수렴한 내용을 더해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공유도시 광명 조성을 위해 '광명시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공유스쿨 운영 등 교육사업과 공공자원개방·공유서비스 홍보 등 인식확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공유경제가 가진 철학인 공유, 자원절약, 협력적소비, 사회·경제·환경적 가치 창출, 구성원 간의 신뢰를 서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유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