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본기 2루수 선발…전날 타구 맞은 박영현 불펜 대기[KS2]

배재흥 기자 2023. 11. 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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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 정지윤 선임기자



KT가 한국시리즈(KS) 2차전 선발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KT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KS 2차전에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문상철(지명타자)-신본기(2루수)-조용호(우익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신본기(34)가 박경수 대신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사실 (신)본기를 선발로 못 낸 것은 (김)상수가 잘 못 되면 유격수를 볼 선수가 본기밖에 없어서 그랬다”며 “상수 컨디션과 본기 감이 나쁘지 않다고 해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신본기는 2021시즌 두산과 KS 4차전에서 두산 김명신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린 기억이 있다.

KT 마무리 박영현이 지난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지난달 30일 NC와 플레이오프(PO) 1차전 등판 이후 사흘 휴식 후 4차전 선발로 나섰던 쿠에바스는 이번에 나흘을 쉬고 KS 2차전에 나선다.

이 감독은 “KS 선발 로테이션을 짤 대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고영표 등 투수들과 대화를 나눴고, 모두 수용했다”며 “쿠에바스는 PO 4차전이 끝난 뒤 KS에 올라갈 줄 알고 몸을 만들었다. 선수들의 헌신에 고맙다”고 전했다.

전날 진행된 KS 1차전 9회말에 등판했다가 선두 타자 문성주의 타구에 다리를 맞았던 박영현은 불펜에서 정상적으로 대기한다. 이 감독은 “멍이 많이 들었는데, 본인이 던질 수 있다고 한다”며 “평소처럼 준비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잠실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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