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방석' 축구스타 가족 상대 강력 범죄 비상…납치·강도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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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가족이 강력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에서 뛰는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콜롬비아)의 아버지가 콜롬비아 반군 민족해방군(ELN)에 납치된 상태다.
디아스의 아버지는 지난달 28일 베네수엘라 접경지역 바랑카스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브라질 최고 축구 스타 중 하나였던 호마리우의 경우 1994년 미국월드컵을 앞두고 아버지가 납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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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여자친구 부모 집에 강도 침입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가족이 강력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에서 뛰는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콜롬비아)의 아버지가 콜롬비아 반군 민족해방군(ELN)에 납치된 상태다.
디아스의 아버지는 지난달 28일 베네수엘라 접경지역 바랑카스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콜롬비아 정부가 구출에 나선 가운데 디아스는 지난 6일 루턴타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해 후반 막바지 극적인 동점골을 넣고 아버지를 위한 골 뒤풀이를 했다.
셔츠 안 내복에는 '아버지에게 자유를'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고 리버풀 동료들은 물론 상대팀 루턴타운 선수들까지 디아스를 위로했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알힐랄) 여자친구 브루나 비앙카르디의 가족도 강도 피해를 입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에 있는 브루나 비앙카르디의 부모 자택에 3인조 강도가 들었다. 강도들은 비앙카르디의 행방을 추궁하면서 명품 지갑, 시계,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다. 비앙카르디와 네이마르의 딸은 당시 집에 없어 화를 면했다.
이처럼 남미 출신 축구 스타들이 강력 범죄 표적이 되는 것은 유럽 진출 후 천문학적인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다. 거액의 주급이 대외에 공개돼 있어 축구 스타들의 가족까지 돈방석에 앉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범죄자들이 스타 선수들의 가족을 범죄 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질 최고 축구 스타 중 하나였던 호마리우의 경우 1994년 미국월드컵을 앞두고 아버지가 납치됐다. 그러자 호마리우는 아버지를 풀어주지 않으면 월드컵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주전 골잡이 호마리우의 불참 선언은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납치범들은 아버지를 풀어줬다. 호마리우는 미국월드컵에 출전해 브라질을 우승시켰다.
이후에도 브라질에서 납치 사건이 빈발했다. 호비뉴와 호제리우, 루이스 파비아누, 히카르두 올리베이라, 클레베르, 마리뉴, 그라피테, 안데르손 페레이라, 헐크의 가족이 피해를 입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납치가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의 아버지 역시 2014년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괴한에 납치됐다. 몸값 40만 달러(당시 약 4억1000만원)를 치른 후에야 풀려날 수 있었다. 2002년 후안 로만 리켈메(아르헨티나) 동생도 납치됐다가 몸값을 내고 풀려났다.
남미 외 지역에서도 사건은 일어나고 있다.
잉글랜드 첼시에서 뛰던 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의 아버지는 2011년 납치됐다 풀려났다. 2002년 영국 최고 축구스타였던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배우자 빅토리아 베컴을 인질로 잡아 몸값을 요구하려던 사건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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