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 신약 ‘엔블로’ 돌풍 박차…6개월 만에 복합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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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나트륨-포도당 수송체 2(SGLT-2) 억제제 성분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로 당뇨약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엔블로는 신장이 나트륨과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것을 막아 혈당을 낮추는 SGLT-2 억제제 성분의 첫 국산 신약인데, 엔블로 출시 6개월 만에 복합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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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나트륨-포도당 수송체 2(SGLT-2) 억제제 성분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로 당뇨약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엔블로는 신장이 나트륨과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것을 막아 혈당을 낮추는 SGLT-2 억제제 성분의 첫 국산 신약인데, 엔블로 출시 6개월 만에 복합제를 내놨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에 메트포르민 성분을 더한 2제 복합제 ‘엔블로멧서방정’(엔블로멧)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5월 국내 첫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치료제인 엔블로를 출시한 지 6개월 만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약이 단일제 출시 후 복합제가 나오기까지 1년 넘게 걸렸던 것을 고려하면 빠른 속도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엔블로 등 자체 개발 신약에 ‘초격차 동시다발 라인업 확충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블로멧의 약가는 611원으로 엔블로와 같다. 제2형 당뇨병 환자 가운데 엔블로와 메트포르민염산염(1000㎎) 병용투여가 적합한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하루 한 번 복용하면 된다.
대웅제약은 엔블로멧의 크기를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였고, ‘이중방출 기술’과 ‘이층정 기술’을 적용해 약효는 오래 지속되도록 하되, 부작용은 줄였다.두 성분이 시간차를 두고 몸에 작용하기 때문에 약물 간 상호작용을 줄였다는 평가다. 메트포르민은 메스꺼움, 설사 등이 대표적인 이상 반응으로 꼽히는데, 이런 부작용도 줄였다는 평가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첫 국산 SGLT-2 계열 신약 엔블로 출시 반년 만에 2제 복합제를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신약 명가 대웅제약의 R&D 역량 덕분”이라며 “대웅의 검증 전략과 차별화된 영업을 통해 당뇨치료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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