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장애인 체육 메카”… 경기도, 종합우승 3연패 ‘축포’
사격 조정두 5관왕 등 다관왕 57명… 13연패 당구 비롯 9종목 우승
‘장애인체육 웅도’ 경기도가 감동의 축제인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대회 개막일부터 단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구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8일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열전 6일을 마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47개, 은메달 124개, 동메달 141개를 획득하며 총점 23만2천976점을 득점, 서울시(20만5천883점·금142 은166 동153)의 추격을 2만7천여점 차로 뿌리치고 3연속 패권을 안았다.
개막일부터 줄곧 선두를 지킨 경기도는 직전 42회 대회에서는 금메달 수에서 서울시에 17개가 뒤졌으나, 이번에는 금메달 수에서도 앞서며 메달과 득점 모두 완벽한 승리를 일궈냈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사격의 조정두(경기일반)가 5관왕을 차지했고, 수영의 김동명(부천소사), 정태현(경기도장애인체육회), 김미리(수원시장애인수영연맹), 펜싱의 김선미(코오롱FnC)가 4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3관왕 17명, 2관왕 35명 등 총 5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또 육상 남자 400m DB의 공혁준(안양시청)의 한국신기록을 비롯, 육상과 수영, 역도에서 13개의 한국기록과 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10개 등 총 24개의 신기록을 쏟아내 기록 풍년을 이뤘다.
종목별로는 당구가 13연패, 테니스와 볼링이 9연패, 유도 3연패, 배드민턴과 탁구가 2연패, 축구와 보치아, 승마가 정상을 되찾는 등 9개 종목이 우승, 6종목 준우승, 5종목 3위 등 총 20개 종목이 입상했다.
마지막날 경기도는 역도 여자 +86㎏급 OPEN 이현정(도장애인체육회)은 웨이트리프팅과 파워리프팅, 벤치프레스종합을 차례로 석권해 3년 연속 3관왕에 올랐고, 여자 84㎏급 이아름(경기도연맹)도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육상 여자 10㎞ 마라톤 DB의 오상미(경기일반)가 43분32초로 우승했고, 여자 10㎞ 마라톤B T11 배선애(가이드 백채윤·전상근)도 47분56초로 정상을 달렸다. 축구 남자 11인제 DB 결승서 경기선발은 충북을 3대1로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5인제 B1서도 울산시를 2대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땄다.
론볼 여자 3인조 B7 강미숙(안산시)·강정림·전순길(이상 시흥시), 테니스 남녀 단식 임호원과 박주연(이상 스포츠토토 코리아), 탁구 여자 단체전 CLASS 8과 DF서도 패권을 안았다.
혼성 휠체어럭비 Open도 정상 트라이에 성공했고, 수영 남자 평영 50m DB 채예지(용인시), 같은 종목 SB7·8 이주영(성남시)도 금물살을 갈랐다.
백경열 경기도선수단 총감독은 “선수단 모두가 고르지 못한 일기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3연패를 달성해줘 너무너무 감사하다”면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이신 김동연 지사님의 지론인 경기도가 장애인이 운동하기에 좋은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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