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기획단 가동 공천룰 본격 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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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한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공천룰 논의에 착수하면서 현역의원의 컷오프 기준과 인재영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당 혁신안과 공천룰이 밀접하게 연동되면서 강원지역 정치권에도 하위평가 현역의원들의 공천배제 수위와 이에 따른 새인물 등용여부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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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인재위원장 체제 새인물 발탁 주력
여야가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한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공천룰 논의에 착수하면서 현역의원의 컷오프 기준과 인재영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당 혁신안과 공천룰이 밀접하게 연동되면서 강원지역 정치권에도 하위평가 현역의원들의 공천배제 수위와 이에 따른 새인물 등용여부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단장 이만희 당사무총장)은 8일 첫 회의를 갖고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현역 의원 하위 20% 컷오프(공천 배제)’에 대해 “당 지도부가 정식으로 받아들이면 공천룰에 반영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총선기획단 역할과 관련, “공천관리위원회이 본격 운영되기 전에 전체적인 공천룰을 세팅하게 된다”며 “데이터에 기반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총선 전략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여권은 이 단장이 밝힌 데이터 기반 총선전략의 기초자료로 지난 달 현장조사를 마친 현역의원 대상 당무감사 결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당무감사결과는 사실상 현역의원에 대한 성적표로, 11월말까지 A,B,C,D로 나눠 평가점수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감사결과를 토대로 하위권 20~30% 평가대상자나 경쟁력이 약한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총선 공천과정에서 고강도 인적쇄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내에서는 사고지구당 ‘원주을’을 제외한 권성동(강릉),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박정하(원주갑), 노용호(비례·춘천갑당협위원장) 등 현직 지역구·비례 국회의원 지역구 7곳이 당무감사를 받았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오는 12월20일까지 매주 한 번 총 7차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최근 총선기획단을 발족한 데 이어 8일 인재위원회를 공식 가동했다. 인재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직접 맡아 ‘인재 발굴과 영입’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인재위원장 시스템은 내년 총선에서 경쟁력있는 후보발탁을 위해 당 지도부가 책임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같은 새인물을 통한 총선바람은 공천룰에도 강도높게 반영될 것으로 보여 강원 선거구도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앞서 총선기획단 첫 회의에서 지난 8월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하위평가 현역의원 감점확대, 3선연임 금지방안 등이 담긴 혁신안을 공천룰에 반영할지 본격 논의하겠다고 밝혀 당 안팎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당시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점수감액을 현행 20%에서 30%까지 늘리고 현역 의원 평가 시 ‘공직윤리’ 항목 신설, 전·현직 의원들의 용퇴 권고 등을 혁신안으로 발표했다. 또 중진 불출마, 3선 연임 금지 등도 언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은경 혁신안이 사실상 당 안팎으로 외면받은 상황에서 다시 공천룰로 거론되자 비명계를 중심으로 반발하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강원선거구 중 민주당 현역의원인 송기헌(원주을)·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현재까지 이렇다할 공천경쟁후보가 없지만 강원 전역의 총선승리를 위해 경쟁력 있는 후보발탁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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