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면 ‘한국 신기록’…육상 임준범, 전국장애인체전 ‘MVP’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준범(24·경북)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전국장애인체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임준범은 3일부터 8일까지 6일 동안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참가한 모든 종목(남자 T13 시각장애 등급800m, 1500m, 5000m, 10km 마라톤)에서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4관왕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준범(24·경북)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전국장애인체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임준범은 3일부터 8일까지 6일 동안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참가한 모든 종목(남자 T13 시각장애 등급800m, 1500m, 5000m, 10km 마라톤)에서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4관왕에 올랐다. 39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40회 대회는 열리지 않음)까지 4개 대회 연속 4관왕을 달성하는 기염도 토했다.
기자단 투표 34표 중 10표의 득표로 최우수선수로 뽑힌 임준범은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수상 소식을 듣고 구름을 걷는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운동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도움 주신 선생님들, 체육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열심히 하는 선수, 성실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훈련해서 기록을 단축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인선수상은 육상 필드 종목의 김지혜(17·광주)가 차지했다. 김지혜는 장애학생체육대회에 나갈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고, 참가한 3개 종목(F13 시각장애 등급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포환던지기)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내면서 3관왕을 달성했다. 김지혜는 “열심히 노력해서 연습한 보람이 있고 그것으로 인해 얻은 성적이라서 기쁘다”면서 “다음해에도 3관왕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한국 신기록을 계속 깨고, 또 깨고, 또 깨고 하다가 어느 순간 국가대표까지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에는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단 총 30명(선수 12명·임원 18명)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이 네 번째 참가인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22년 12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공식 해외지부로 승인받으면서 이번 대회부터 공식 선수단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4개 종목(수영, 볼링, 필드 골프, 역도)에 참가한 재미선수단 중 수영의 박정호(19)는 최초로 선수부 경기(S9 등급)에 출전해 자유형 50m 종목(5일)에서 4등의 성적을 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경기(23만2976.36점), 2위는 서울(20만6015.19점) 그리고 3위는 개최지 전남(17만7532.95점)이 차지했다. 경기는 지난 41회 대회부터 3회 연속 종합 우승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단독] 이준석 “영남에서 승부를 봐야”…‘영남 신당’ 추진 뜻
- [단독] 서울 아침 급식 학교 2027년까지 77개로 늘린다
- ‘신촌 꼰대’ 인요한, ‘하버드 싸가지’ 이준석 [권태호 칼럼]
- 손흥민 향해 눈 찢은 대가는 ‘3년간 축구 직관 금지’
- 이스라엘 “가자시티 시가전 돌입”…주민 수천명 백기 들고 남부로
- 홍준표 “대통령 믿고 ‘듣보잡’들 너무 설쳐…이준석 안 돌아와”
- 한국 개미는 왜 공매도에 분노하나…‘금지’ 둘러싼 쟁점
- 조희대 판결 ‘보수’ 일색…개인보다 국가, 성인지적 관점 ‘부족’
- 24시간 내내 불 켜놓으면 빈대 사라진다?…‘가짜 퇴치법’ 주의보
- 겨울에 노모 쫓아내 숨지게 한 딸…1심 무죄→2심 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