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순항'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착착 진행
진치령터널~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구간 '문화거리' 조성
지난해 연계사업으로 완료된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소망의 거리·일호광장 진주역 개관에 이어 올해 6월에는 철도문화공원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되는 '국립진주박물관' 건립 사업도 올해 7월 국제설계공모로 선정돼 새로운 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또 '문화거리' 조성사업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부지 매입이 진행 중이며 최근 문화재 표본조사를 마쳤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은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된 이후 원도심 노후 가속화와 주변 환경을 저해하는 시설로 전락했다. 이에 진주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철도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 1968년 진주시 제1호 교통광장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이 54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2020년 12월 철도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도비 60억원을 지원받아 선행 사업으로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을 완료해 '일호광장 진주역'이라는 새 이름으로 개관했다.
최근 철도문화공원에서는 차량정비고와 넓은 잔디마당 등을 활용해 '2023건축문화재', '2023 진주시 청년주간 행사', '2023 진주 전통공예 비엔날레' 등 대규모 문화행사 부터 버스킹 공연, 가족숲 체험 등 소규모 공연, 체험 이벤트가 열려 어린이들부터 중장년층까지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시민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도시재생 뉴딜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철도문화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철도문화공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8일 개막식에는 인근 유치원·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공연과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초청가수의 축하공연이 있다. 19일에는 청춘 트레인 댄스콘서트라는 주제로 버스킹 공연팀과 유명 댄스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야외전시마당에는 철도문화공원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대회 수상작과 철도문화공원 관련 사진이 전시되고 커뮤니티정원에서는 하모비누·엽서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로부터 타당성재조사를 최종 승인받아 총사업비와 규모를 확정하고 국제설계공모 관리 용역에 착수해 올해 7월에는 국제설계공모로 선정돼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진주시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부지 매입비 편성을 위해 중앙투자심사 의뢰서를 제출하고 올해 9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부지 보상비 200억원을 확보했다.
2027년 국립진주박물관이 이전하면 철도문화공원과 연계한 문화·학습·교육·체험의 공간을 조성해 원도심 문화·예술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올해 6월 실시설계 완료 후 상반기부터 보상협의를 시작해 한국철도공사 부지는 매입 완료했고 국가철도공단 부지 및 사유지는 매입을 진행 중이다. 2024년 상반기 부지 매입이 완료되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문화거리는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서편 도로 개설과 교통·보행 서비스 향상의 의미를 넘어 옛 진주역 철도부지와 남강변을 잇는 문화예술이 흐르는 통로가 돼 원도심 활력을 되찾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임승제 기자 moneys42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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