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종목 한국신으로 모두 금메달 임준범, 장애인체전 MVP 등극
시각장애 육상 선수 임준범(24·경북)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임준범은 8일 진행된 대회 MVP 기자단 투표에서 34표 중 10표를 얻어 이번 대회 최고 선수에 선정됐다. 임준범은 남자 T13 시각장애 등급 800m, 1500m, 5000m, 10㎞ 마라톤 등 4개 종목에 참가해 모두 금메달을 땄고 모두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임준범은 장애인체전 4개 대회(제39회, 제41~43회·40회는 코로나19로 미개최) 연속으로 4관왕이 됐다. 임준범은 “MVP 소식을 듣고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기뻤다”며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도움주신 선생님, 체육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선수, 성실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고 열심히 훈련해서 계속 기록을 단축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인선수상은 육상 필드 종목 김지혜(17·광주)에게 돌아갔다. 김지혜는 장애학생체육대회에 나갈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성인대회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나와 뛴 3개 종목(F13 시각장애 등급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포환던지기)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 3개를 챙겼다. 김지혜는 “열심히 연습한 결과로 얻은 성적이라 많이 기쁘다. 지도자들, 응원해주신 분들에 감사하다”며“내년에도 3관왕을 달성하고 한국 신기록을 계속 경신하면서 국가대표까지 선발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일부터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은 이날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23만2976.36점)가 종합우승했고 2위엔 서울(20만6015.19점), 3위엔 개최지 전남(17만7532.95점)이 각각 자리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지난 엿새 동안 선수단이 보여준 열정과 투혼으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며 “아름다운 도전이 내년 파리 패럴림픽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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