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키스 오브 라이프, 내면의 자유 얻은 악동으로 변신(종합)

정승민 기자 2023. 11. 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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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2집 'Born to be XX' 쇼케이스
8일 오후 6시 발매
사진=키스 오브 라이프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괴물 신인'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가 내면의 자유를 얻은 악동이 돼 돌아온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키스 오브 라이프(쥴리, 나띠, 벨, 하늘) 미니 2집 'Born to be XX'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박슬기가 맡았다.

'Born to be XX'에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생기는 모든 편견과 선입견에 대해 거부하는 'X'를 통해 비로소 온전한 자신을 발견하고 이로부터 오는 '내면으로부터의 자유가 진정한 자유'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해당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인 'Bad News'와 'Nobody Knows'를 비롯해 총 7곡이 수록된다.

사진=키스 오브 라이프 벨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먼저 컴백 소감을 묻는 말에 벨은 "첫 미니 앨범 활동이 끝나고 바로 쉴 틈 없이 바쁘게 준비했다. 이렇게 빨리 멋진 결과물로 대중 앞에 나타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다려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답했다.

또한 하늘은 "두 번째여도 데뷔 때처럼 떨리는 건 똑같다. 언니들과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했기 때문에 멤버들과의 팀워크가 정말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실력으로도, 음악적으로 더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앨범명에 포함된 X 의미에 대해서 벨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환영받지 못하는 특별한 것들, 두 번째는 모든 편견, 오해, 고정관념에 관한 것"이라며 "이중적 관점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티저 콘텐츠를 찍으면서 인상 깊은 에피소드가 있었냐는 물음에 나띠는 "Bad News 뮤직비디오 찍을 때 메가 크루 퍼포먼스가 있었다. 한강에서 40명의 메가 크루와 함께했는데, 정말 큰 스케일로 뮤직비디오를 찍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키스 오브 라이프 나띠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특히 멤버들은 이번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자작곡 'Says It'을 통해 풋풋한 첫사랑의 정취를 담아낸 벨부터 'Nobody Knows', ''Bad News (ENG Ver.)'에 작사로 참여한 쥴리, 벨과 함께 'My 808' 작사에 이름을 올린 나띠까지 멤버들이 주체적으로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이에 관해 벨은 "멤버 자체 프로듀싱을 지향하고 있는 그룹이고, 음악적 개성과 이해도가 뚜렷하고 깊은 편이다. 음악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것 같아 이번 앨범도 멤버들이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직접 참여했다. 이런 부분을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뷔 성적이 좋았기에, 이번 앨범을 통한 성과를 묻는 말에 쥴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데뷔 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더 자극을 받고 열정적으로 2집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앨범 수록곡은 차트인하면서 한 발짝 더 높게 가고 싶다"고 말했다.

나띠는 "꿈은 크게 꾸는 거니까 라이브가 강점인 만큼 앙코르 무대를 해보고 싶다.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라이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사진=키스 오브 라이프 쥴리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벨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아버지의 도움을 받은 게 있냐는 물음에 "항상 음악적 조언을 담아 많이 연락해 주신다. 음악에 열정이 있고 정말 순수하신 분이다. 제 주변에서 아버지만큼 음악을 순수하게 사랑하시는 분을 뵌 적이 없을 정도다. 제가 음악을 시작하니까 딸이기도 하지만 그걸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생겼다는 느낌으로 정말 기뻐하셨다"며 "제게 데모를 보내고 작사해달라, 멜로디를 만들어달라 하시면서 음악적 조언을 구하기도 하신다. 멤버들과도 말했지만 아버지 트레이드 마크가 권총 춤인데 배드 뉴스 안무 중 총을 겨누는 안무를 너무 좋아하시더라. 말은 안 하셨지만 같이 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았다. 챌린지는 꼭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키스 오브 라이프가 가진 강점과 차별점은 무엇일까. 벨은 "누구보다 자유롭다고 자부할 수 있고, 누구보다 서로에 대해 느끼고 있다. 틀에 갇히거나 포장되지 않은 것을 날 것이라고 표현하는데 저희는 날 것의 개성과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강점인 것 같다.

사진=키스 오브 라이프 하늘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끝으로 앨범 만족도에 대해서 하늘은 "99%다. 원래 100점을 주고 싶었는데 마지막 1%는 아직 훨씬 많은 것들을 보여드릴 기회가 남았다고 생각해서 1점은 남겨두고 99점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키스 오브 라이프 미니 2집 'Born to be XX'는 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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