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D-9' 지스타 2023, 대형 게임사 발표작들은? - ②
(MHN스포츠 이솔 기자) 신작 발표, 특별 업데이트 등 많은 게임사들이 채 열흘도 남지 않은 지스타를 앞두고 연이어 '신작 공개'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의 게임축제 중 하나인 지스타는 지난 1995년 출범한 대한민국게임대전부터 이어져 온 유구한 역사를 가진 게임쇼로, 작년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이번에는 메인스폰서 '위메이드'와 함께 날개를 펼 예정이다.
이번에는 그 두 번째 시간으로 NC소프트, 크래프톤, 웹젠 등 굵직한 상장사들의 신작들을 조명한다.
NC소프트 (1전시장 좌측, A01)
특별 홈페이지를 제작한 NC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다소 힘을 준 모양새다.
- 쓰론 앤 리버티(TL, 무대)
오는 12월 7일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시작한 TL이 무대 프로그램을 장식한다. '함께하는 재미를 추구하는 PC MMORPG'라는 설명의 TL. 특히 설명란에 기재된 '대규모 레이드, PvP'는 리니지를 떠올리게 하는 그것이다.
물론 NC소프트는 적극적으로 '탈 리니지'가 될 것임을 천명한 바 있는 관계로, 이번 무대 프로그램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프로젝트 BSS(시연)
BSS는 원작 Blade&Soul의 영웅들을 활용하여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로 재해석한 신작 RPG.
개성 있는 60여명의 영웅으로 나만의 5인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필드 액션과 모험 그리고 수집/조합의 묘미를 극대화한 전술전투까지 유니크한 경험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게임은 게임이 소개되는 무대 프로그램이 아닌,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시연' 프로그램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 LLL(시연)
대체역사 SF 게임이라는 설명이 기재된 LLL. 특히 설명에는 '슈터 장르, 오픈월드'라는 키워드가 기재된 만큼 기존 FPS, 슈팅 게임과는 다소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 배경으로는 파괴된 서울, 10세기 비잔티움, 그리고 23세기 미래가 하나로 섞여 있다.
공개된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면, 보더랜드 시리즈와 유사한 게임성을 갖고 있으나, 전투를 지원하는 우호적 NPC, 상대 기체를 강탈하는 등의 요소 등이 MMO 슈팅게임의 묘미를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다.
- 기타
이외에도 신화 속 캐릭터들을 차용해 난투를 펼치는 대전 액션 게임 배틀 크러쉬(시연), 길드 간 맞대결 등에 초점을 맞춘 SLG(시뮬레이션 비디오 게임)의 프로젝트 G(무대),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어드벤쳐 게임 프로젝트 M(무대) 등이 소개될 예정이며, 현장에는 3매치 퍼즐 장르에 '방향키'라는 차별점을 추가한 퍼즈업 아마토이의 부스 또한 만나볼 수 있다.
크래프톤 (1전시장 중앙 안쪽, A03)
크래프톤은 다작 대신 흥행이 보장된 두 가지 작품들로 진용을 꾸렸다.
- DARK AND DARKER MOBILE
넥슨과 논란이 일었던 로그라이크 게임, 다크 앤 다커의 모바일버전이 공개된다.
다크 앤 다커는 중세풍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1인칭 던전 크롤러 게임으로, 다수의 플레이어 및 적대적 NPC들, 그리고 함정들을 헤쳐가며 던전 안에 숨겨진 보물들을 파밍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다.
이미 출시 전부터 게임성 하나는 보장받았던 작품이며, 국내에서 플레이가 불가능한 PC버전은 무려 46만명의 해외 이용자들이 유료 버전을 구매하고 플레이중인 만큼, 이번 모바일 버전에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이용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inZOI(인조이)
심즈의 대항마로 꼽히는 인조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인조이는 본래 '프로젝트 블루'로 시작한 개발작으로, 심즈와 마찬가지로 특정 캐릭터들을 간접적으로 조작하며 친구를 사귀고, 직업을 갖는 등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게임이다.
특히 AI의 도입으로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의 성과 또한 짐작해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작품에서는 '생동감 있는 NPC'라는 요소가 필수적인 만큼, AI를 활용한 NPC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크래프톤 측에서 게임에 대한 설명으로 '샌드박스 게임'이라는 설명을 덧붙인 만큼, 어떤 장르의 게임이 될 지는 추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웹젠(2전시장 1층 중앙 안쪽, F4)
NC와 마찬가지로 홈페이지를 별도 개설한 웹젠은 서브컬쳐 작품 3종으로 이번 지스타에 나선다.
- 라그나돌
현재 서비스중인 라그나돌은 '체인 배틀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게임성을 자랑하는 수집형 RPG 게임이다.
요괴의 편에 서서 인간에 대항하는 '요괴 지휘관'으로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해당 작품은 특유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일러스트, 그리고 창의적인 캐릭터별 서사가 특징이다.
-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는 어둠 속에 숨어 어둠을 사냥하는 '섀도우 가든'의 이야기를 다룬 수집형 RPG 게임이다.
게임은 전투 시 타이밍에 맞춰 협동 기술을 구현하는 '스트라이크 콤보'와 캐릭터를 골고루 육성해 사용하는 '상성 시스템' 등 전략적인 전투 방식을 다른 서브컬쳐 게임과 차별화된 특징으로 내세웠다. 각각의 개성넘치는 캐릭터들 또한 게임의 재미를 담당한다.
- 테르비스
세 작품 중 유일한 미공개작인 테르비스 또한 미소녀 수집형 RPG로, 2D 애니메이션 기반의 수집형 RPG, '살아있는 전투', 그리고 전투-협동-경쟁 컨텐츠를 중심으로 한다.
아직 공개된 정보가 많이 없는 테르비스는 이번 지스타 2023 부스를 통해 팬들에게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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