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수, 상계동 건물서 1시간 '꽁꽁'…노래방·마사지업소 "여긴 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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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강도 혐의로 복역하던 중 사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도주한 김길수(36)가 도주 사흘만인 지난 6일 검거된 가운데 김씨가 도주 당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건물에서 머문 정황이 포착됐다.
8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도주한 당일인 지난 4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건물에서 1시간가량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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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강도 혐의로 복역하던 중 사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도주한 김길수(36)가 도주 사흘만인 지난 6일 검거된 가운데 김씨가 도주 당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건물에서 머문 정황이 포착됐다.
8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도주한 당일인 지난 4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건물에서 1시간가량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당일 오전 6시20분 경기 안양시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도주했다. 곧바로 친동생이 있는 경기 양주시로 이동해 동생으로부터 80만원을 받은 뒤 서울에 들어와 상계동 인근을 배회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가 상계동 건물에서 1시간쯤 무슨 일을 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해당 건물에는 출입구 인근에만 CCTV(폐쇄회로TV)가 설치돼있어 구체적으로 김씨가 건물 안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머물던 건물에는 마사지업소와 노래방 등이 있었다. 경찰은 해당 마사지업소 등에 김씨 수배 전단을 보여주며 김씨의 행방을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건물에서 김씨가 다른 업소를 방문한 사실이 없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위해를 끼칠만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며 "업소 방문 외의 다른 정황을 파악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건물을 나선 김씨는 서울지하철 4·7호선 노원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같은 날 오후 9시40분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이후 노량진으로 이동해 인근을 배회하던 김씨는 이튿날인 5일 오전 2시 택시를 타고 동생 집이 있는 양주로 향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 집 근처에 경찰이 있을 것 같아 인근 상가에서 밤을 새웠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김씨가 노원구에서도 추적을 피해 상가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추정 중이다.
양주에서 머무르던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 버스를 타고 지인이 있는 경기 의정부시로 이동했다. 인근 PC방에서 자기 기사를 검색한 뒤 공중전화를 이용해 전화를 걸다 이를 포착한 경찰에 같은 날 오후 9시25분 검거됐다.
김씨는 안양 동안서로 압송돼 조사받은 뒤 지난 7일 오전 4시 서울구치소로 인계된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우발적 도주'를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우발적 도주가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도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도주하던 기간의 행적을 모두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행적이 전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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