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에 이어 '광역철도'까지… 광주·전남 또 티격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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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에 이어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변경을 둘러싸고도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지자체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효천지구를 포함하지 않으면 사업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는 광주시가 효천지구를 경유하지 않는 광역 철도는 의미가 없다고 본 것으로 최근 오락가락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전라남도에 효천지구 경유로의 노선 변경에 대한 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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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철도 노선변경 두고도 갈등격화
광주전남 시·도 상생은 어디로 갔나?
광주 군공항 이전에 이어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변경을 둘러싸고도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지자체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8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등에 따르면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인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효천지구를 경유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효천지구는 3만명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어서 하루 평균 1천 명 이상의 광역철도 이용 수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지자체가 고스란히 떠안을 운영비를 고려할 때는 반드시 지나야 하는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효천지구를 포함하지 않으면 사업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7일 전라남도에 광주·나주 주민 편익과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효천지구를 경유해야 하며 반영되지 않으면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는 광주시가 효천지구를 경유하지 않는 광역 철도는 의미가 없다고 본 것으로 최근 오락가락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전라남도에 효천지구 경유로의 노선 변경에 대한 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10월 26일 광주시와의 실무진 회의를 통해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은 뒤 노선 변경을 신청하자는 광주시의 방안에 긍정적 태도를 취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원안 노선으로 신속하게 통과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을 두고 지난 5월 합의문을 발표한 이후에도 6개월 째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광주시와 전라남도.
이번엔 광역철도 노선 변경을 두고 충돌하면서 시·도 상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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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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