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남에 원신 신상 굿즈 떴다
호요버스 '원신' 팬이라면 게임 캐릭터도 중요하지만 그 캐릭터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와 굿즈도 관심 대상이다.
기자도 클레 피규어를 비롯해 구매한 원신 굿즈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흐뭇해진다. 덕분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행사라면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놓치지 않고 방문한다. 장식장에 놓여진 원신 아크릴 피규어만 어느새 15개가 넘는다.
8일 원신은 서울 강남 소재 삼성 스토어에서 삼성 갤럭시와의 컬래버레이션 프리미엄 라운지를 열었다. 행사는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장소가 다소 협소한 만큼 1타임마다 80여명 방문객만 입장할 수 있다.
마침 기자의 사무실과도 가까운 거리라 오픈 시간에 맞춰 취재를 위해 삼성 강남을 방문했다. 1층부터 "우리 원신 행사합니다"라고 말하는듯 삼성 갤럭시 컬래버레이션 핵심 캐릭터인 닐루와 감우 등신대가 반갑게 맞이했다.
원신 프리미엄 라운지는 4층에서 진행된다. 기자는 오전 11시 30분에 맞춰 도착했는데 수많은 방문객이 3~4층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행사장은 감우의 방, 감우 미니게임존, 포토존, 게임 체험존, 닐루 빅스비 체험존, 굿즈샵, 컬래버레이션 카페로 구성됐다. 행사장 입구에서 오디세이 OLED G9 모니터로 원신을 즐길 수 있다. 49인치 모니터로 원신 화면을 보니까 웅장한 느낌을 받았다.
다양한 화면 크기를 지원하는 것이 원신의 장점이다. 다만 모바일 UI가 그대로 PC에 적용되어 49인치 모니터 전체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면 고개를 계속 돌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PC 버전 전용 UI를 도입하면 보다 쾌적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관람객의 발걸음은 대부분 굿즈샵으로 향했다. 갤럭시 Z 플립5, 폴드5 케이스, 감우·닐루 별무리 시리즈 등 한국에서 처음 판매되는 굿즈를 만날 수 있는 만큼 모두 기대감을 차있는 모습이었다.
행사장을 방문한 30대 남성 팬은 "원신 행사 중 가장 만족스러운 위치다. 감우 쿠션을 구매하려고 왔지만 마음에 드는 굿즈들이 많이 보여 구매할 계획이다. 오늘 푸리나가 출시되는 날이다. 굿즈도 많이 구매하니까 호요버스가 푸리나를 빨리 줄 거라 믿는다"고 소감을 남겼다.
굿즈를 구매한 팬들은 미니게임을 즐기고 닐루, 감우 코스프레로 참여한 전문 코스어 항아, 릴루와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게임 행사에서 자주 만난 코스어들인데 언제 봐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주최 측에서 섭외한 것이 아닌 행사를 위해 직접 코스프레를 하고 참여했다고 한다.
미니게임의 공 밑에 숨겨진 게임 아이템을 찾거나 인형을 던져 청심 구름 안에 넣는 등 3종이 준비되어 있었다. 인형 던지는 미니게임 난도가 은근히 높다. 두 번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미니게임 진행자도 모두 실패했을 정도다.
80명의 방문객만으로 가득 채워질 만큼 행사장 공간이 여유롭진 않았다. 즐길 콘텐츠도 한정됐지만 잠깐 시간을 내서 즐기기엔 구성이었다. 8일 오후 4시 기준 9일까지 예약은 모두 매진됐지만 10일 이후 시간은 남아있었다. 갤럭시 휴대폰을 구매하거나, 원신 굿즈를 구매할 계획이 있거나, 원신 행사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유저라면 꼭 한 번쯤 방문하길 바란다.
호요버스 관계자는 "오픈 첫 날부터 원신 프리미엄 라운지를 찾아준 많은 유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굿즈 구매, 게임 체험존 뿐만 아니라 콜라보 음료와 미니게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으니 삼성 강남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고로 앞서 언급했지만 8일 4.2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캐릭터 '푸리나'가 등장했다. 매력적인 외모를 자랑하는 캐릭터인 만큼 폰타인 지역 캐릭터 중 남다른 인기를 자랑하는데 푸리나 기원에 도전하는 유저들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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