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료원 장례지도사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경찰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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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 일부 장례지도사들이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의료원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충북경찰청은 최근 청주의료원으로부터 일부 장례지도사들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를 접수하고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전날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청주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장례지도사들의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질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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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 일부 장례지도사들이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의료원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충북경찰청은 최근 청주의료원으로부터 일부 장례지도사들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를 접수하고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청주의료원은 감사를 벌여 모 장례지도사가 유족들에게 특정 장례 업체들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업체로부터 소개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청주의료원의 수사의뢰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관련자 소환 조사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전날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청주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장례지도사들의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질타가 이어졌다.
김정일 부위원장은 행감에서 "의료원 장례지도사들이 일감을 몰아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런 의혹만으로도 청주의료원의 도민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례지도사의 가족이 상포사나 꽃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며 "유독 특정 장례지도사가 근무하는 날에는 이들 업체의 납품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영규 청주의료원장은 "감사를 통해 통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쳤다"며 "의심스러운 부분은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은 "다른 장례지도사들에 대해서도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받은 정황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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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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