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절대 못 쉰다'...갈라타사라이전 또 선발 예정, 파트너는 우파메카노 확정적

신동훈 기자 2023. 11. 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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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다른 센터백은 없다.

독일 'TZ'는 "킥오프 몇 시간 전만 해도 김민재는 뮌헨에서 유일하게 건강한 센터백이었다. 다행히 우파메카노가 파트너로 나섰다. 김민재는 노이어와 함께 후방에서 롱패스를 보내기도 했는데 거의 뒤에서 수비를 책임졌다"고 평했다.

갈라타사라이전에서도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인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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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여전히 다른 센터백은 없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라인이 그대로 가동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갈라타사라이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4차전을 펼친다. 뮌헨은 3전 전승으로 1위에, 갈라타사라이는 1승 1무 1패로 2위에 올라있다.

지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독일 3부리그팀인 자르브뤼켄에 1-2 충격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인 뮌헨은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4-0으로 이기면서 분위기를 만회했다. 데어 클라시커를 앞두고 뮌헨에 가장 큰 문제였던 건 수비였다 우파메카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부상을 입고 나가 1군에 전문 센터백은 김민재만 남았다.

데어 클라시커에 우파메카노가 돌아와 한숨을 돌렸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호흡을 하며 후방을 책임졌고 선제골을 넣으면서 대승에 발판을 다졌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 스트라이커이자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인 니콜라스 퓔크루크를 완벽히 통제하고 특유의 안정적인 빌드업을 선보이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두 센터백은 데어 클라시커 대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우파메카노는 부상 회복 중인데 급하게 투입됐기에 60분만 뛰었다. 득점에 더해 패스 성공률 92%, 공격 지역 패스 2회, 롱 패스 2회 성공(3회 시도), 드리블 1회 성공(1회 시도), 볼 차단 1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6회, 지상 경합 3회 성공(5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우파메카노는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1%, 공중 경합 2회 성공(2회 중), 지상 경합 3회 성공(4회 중), 클리어링 5회, 블락 2회, 태클 3회를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소파스코어'는 수비 라인 중 선제골의 주인공인 우파메카노 다음으로 높은 7.5점을 부여했고 축구통계매체 '풋몹' 역시 7.5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독일 'TZ'는 "킥오프 몇 시간 전만 해도 김민재는 뮌헨에서 유일하게 건강한 센터백이었다. 다행히 우파메카노가 파트너로 나섰다. 김민재는 노이어와 함께 후방에서 롱패스를 보내기도 했는데 거의 뒤에서 수비를 책임졌다"고 평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주며 "우파메카노와 함께 푈크루크를 완전히 막아냈다. 경합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위치 선정이 좋았다. '몬스터' 김민재는 후반 초반엔 마르코 로이스, 율리안 브란트의 공격을 클리어링했다"고 언급했다.

갈라타사라이전에서도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인이 나올 전망이다. 마우로 이카르디, 윌프레드 자하, 하킴 지예흐, 케렘 아크튀르크올루와 같은 선수들이 전방에서 버티는 갈라타사라이는 두려운 상대이기도 하다. 공격만큼 수비도 중요하다. 센터백 쪽에선 다른 선택지가 없다. 누사르 마즈라위, 레온 고레츠카를 김민재 짝으로 쓸 수는 있지만 선발로 내보내는 건 무리가 있다. 데어 클라시커 때와 같이 점수차이가 일정 이상 벌어진다면 포지션 변화도 고려해볼 수 있다.

독일 '키커'를 비롯해 UEFA,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등 거의 모든 매체들이 김민재, 우파메카노 출격을 예고했다. 갈라타사라이만 잡는다면 뮌헨은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하고 남은 경기를 여유롭게 치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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