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절반 이상, 이직·실직 우려…‘소득 여유있다’ 13.7%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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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취업자 중 절반 이상이 실직이나 이직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무원과 공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취업 선호도는 하락하고 대기업 선호도는 상승했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생활비와 비교해 소득이 여유 있다고 답한 가구주는 13.7%에 그쳤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25.7%가 내년 재정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가구주는 2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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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생활 만족 ’ 21.2%…나이 들수록 만족도↓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19세 이상 취업자 중 절반 이상이 실직이나 이직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무원과 공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취업 선호도는 하락하고 대기업 선호도는 상승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세 이상 취업자의 54.6%가 평소 가까운 미래에 직장을 잃거나 옮겨야 한다는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실직이나 이직에 대한 불안감을 경험한 비중은 남자(54.9%)와 여자(54.3%)가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40대(57.1%)가 가장 높았으며 60세 이상은 48.2%로 가장 낮았다. 직종별로는 기능노무직, 서비스·판매직에서 불안감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13∼34세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27.4%)이 가장 많았고 공기업(18.2%), 국가기관(16.2%)이 뒤를 이었다. 2021년과 비교하면 공기업·국가기관 선호 비율은 각각 21.5%, 21.0%에서 3∼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대기업은 21.6%에서 약 6%포인트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상대적으로 남자는 대기업·공기업·자영업을, 여자는 국가기관·전문직 기업·외국계 기업 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의 일자리 만족도는 35.1%로 2년 전(35.0%)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직업을 선택할 때 모든 연령대에서 수입(40.9%)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다음으로 안정성(22.1%), 적성·흥미(13.9%) 등이 꼽혔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생활비와 비교해 소득이 여유 있다고 답한 가구주는 13.7%에 그쳤다. 2년 전보다는 1.8%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보다 가구 소득이 증가했다고 답한 가구주는 21.3%였다. 나머지는 소득이 비슷하거나(59.9%) 감소(18.9%)했다고 답했다. 가구주 20.9%는 가구 부채가 증가했다고, 12.0%는 감소했다고 답했다.
19세 인구 중 현재 소비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은 21.2%에 그쳤다. 2년 전보다 2.5%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19∼29세에서 소비생활에 만족하는 비중(26.0%)이 높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만족하는 비중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25.7%가 내년 재정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가구주는 20.9%였다. 나머지 53.4%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재정 상황이 악화하면 먼저 줄일 지출 항목으로는 19세 이상 가구주 66.1%가 외식비를 꼽았다. 식료품비(41.7%), 의류비(40.2%), 문화 여가비(36.1%)를 줄이겠다는 답변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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