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무 공동성명서 "가자 인도주의적 일시 중지 촉구" 내용 담긴다

"北, 안보리 결의 위반…러에 무기·탄약 제공 강력 비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을 둘러싸고 인도주의적 군사행위 일시 중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낸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8일 도쿄에서 이틀 간 진행된 G7 외무장관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에 의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 침공과 관련해 '인도주의적 통로' 및 '일시 중지'가 필요하다는 성명이 담길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한 달을 넘긴 가운데 미국은 일시적 교전 중단이 추가 인질 석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다고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없는 교전 중단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가미카와 외무상은 우크라이나 정세에 관해서는 "현재 국제 정세 속에서도 파트너 국가들은 결속해 대(對) 러시아 제재나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서는 방침을 변치않고 추진해야한다"고 했다.

G7과 중국간 관계에 대해서는 "G7로서 중국에 솔직하게 관여하고 우려를 직접 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글로벌 과제나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해 중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카와 외무상은 북한과 관련해 "탄도미사일 발사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으로부터 러시아에의 무기·탄약 제공을 강하게 비난한다"면서 "납북 문제에 대해 G7 각국은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