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분향소 자진철거 요청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 "철회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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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전주시의 분향소 자진철거 요청에 대한 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주 분향소를 민원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적 참사의 해결과 시민 권리 실현을 위한 공간으로 보장해 달라"며 "전주시민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5일 유가족협의회와 만나 '풍남문광장의 합동분향소 자진철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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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전주시의 분향소 자진철거 요청에 대한 철회를 촉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전북대책위원회와 유가족협의회 전북지부는 8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전주시와의 면담 중 민원이 접수됐으니 자진 철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참사 1주기 추모행사가 치러진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자진철거 요청은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어 "분향소는 먼저 간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명예 회복과 이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래의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유족들의 상징적인 곳"이라며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기 전까지 분향소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전주 분향소를 민원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적 참사의 해결과 시민 권리 실현을 위한 공간으로 보장해 달라"며 "전주시민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5일 유가족협의회와 만나 '풍남문광장의 합동분향소 자진철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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