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야구 금메달’ 주역들, 일본 또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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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하는 야구 대표팀 '류중일호'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첫 연습경기를 가지며 본격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한 번 국제대회 정상에 설 수 있을지를 놓고 야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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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하는 야구 대표팀 ‘류중일호’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첫 연습경기를 가지며 본격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한 번 국제대회 정상에 설 수 있을지를 놓고 야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은 한국, 일본, 대만, 호주에서 뛰는 야구 유망주들의 잔치다. 일본 도쿄돔에서 24살 이하(1999년 1월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3년차 이하(2021년 이후 입단) 선수들이 모여 야구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데, 젊은 선수들에게는 국제 대회 경험을 통해 성장 할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한국은 2017년 11월 열린 첫번째 대회에서 일본을 넘어서지 못했다. 첫 경기에서 일본에 아쉽게 패한 뒤 대만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다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2회는 당초 2021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로 연기돼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처럼 성적 부담이 있는 대회는 아니다. 하지만, 항저우 대회에서 대표팀을 정상에 올린 류중일 감독은 지난 대회의 준우승을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류 감독은 지난달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국가대표 세대교체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도 아시안게임 멤버가 3분의 2정도 들어가 있는데 그 멤버로 우승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은 KBO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항저우 대회 우승 주역 17명이 포함됐다.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주장을 맡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을 포함해, 시속 155㎞대의 빠른 볼을 던지는 특급 유망주 문동주(한화 이글즈), KBO리그 홈런왕 노시환(한화)이 합류했다. 정규 시즌 부진으로 항저우 대회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이의리(기아 타이거즈)도 선발진에 합류했다. 류 감독은 선발진 운용을 놓고 “문동주, 곽빈, 이의리, 원태인, 오원석, 최승용 등 선발 요원 6명이 있다. 훈련 과정을 보고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날 열린 상무와 대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등판한 문동주는 3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대표팀은 11일 상무와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갖고 14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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