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미성년 고객 계좌 개설 6개월 만에 3만 돌파

신규고객 38%가 초등학생
해외주식·공모주 참여 활발

/미래에셋증권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성년 신규 고객 계좌개설이 서비스 개시 6개월 만에 3만건을 넘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월 미성년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성년 신규고객 3만2000명 중 연령별로는 초등학생 비중이 38%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미취학 아동이 36%,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15%, 11%로 뒤를 이었다. 남녀 비중은 각각 52%, 48%로 큰 차이는 없었다.

또한 미성년 고객은 해외주식 투자와 공모주 청약 참여 비중이 높다. 공모주 청약 또는 해외주식투자를 경험한 미성년 고객 비중은 50%다.

우선 미성년 계좌 개설 고객 중 해외주식 거래 고객 비중은 20%로, 동일 기간 성인 신규고객 해외주식 투자 비중 두 배 수준이다. 보유한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은 애플, 테슬라, SCHD순이다.

미래에셋증권에서 IPO(기업공개)를 주관했던 올해 하반기 공모주 청약에서 미성년 고객 청약참여율은 38%, 이중 2회 이상 지속 참여하는 고객은 29%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많은 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 2000만원까지 세금없이 증여 가능한 부분을 활용하고 있으며, 해외주식·적립식· 공모주 투자 등 투자를 통해 금융교육에 힘쓰는 부모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