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밴쿠버 캠핑 중 너구리 습격 당했다 "작은 틈새로 왔다가"

[서울=뉴시스] 배우 박은혜가 캐나다에서 캠핑 중 너구리의 습격을 받았다. (사진=박은혜 인스타그램 캡처) 2023.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박은혜가 캐나다 캠핑 중 너구리에게 습격을 당했다.

박은혜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비가 막 오다가 텐트 치는 순간에 비가 잦아들고 다 치고 나니 다시 비가 오는게 오늘도 운이 좋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옆 사이트 카라반 가져온 캐네디언 할아버지가 오늘 텐트에서 자냐고 걱정하시길래 전기장판 있다고 직접 보여주니까 무슨 일 있으면 노크하라고. 캠핑장은 늘 따뜻한 사람들이 있는 곳 같습니다"며 밴쿠버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박은혜는 "어두워지니 사실 좀 무서워진다"며 "대충 둘러보니 나만 텐트인 것 같아"라고 밝혔다. 이어 "다들 카라반. 설마 곰이 내 텐트를 흔들어 엎는 건 아니겠지? 너구리가 텐트 구멍으로 숨어 들어오는 건 아니겠지. 6시도 안 됐는데 깜깜. 빨리 먹고 자버리자. 음식 냄새 없게 싹 치우고 덜덜"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같은 걱정은 현실이 됐다. 박은혜는 "너구리가 텐트 스커트 밑으로 들어왔나 봅니다"며 캠핑 중 너구리에게 피해를 입은 사실을 밝혔다. 이어 "음식을 작은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설마 했는데 아이스박스 통째로 사라져서 보니 텐트 옆 숲에 버려져 있네요. 이너텐트나 차에 넣고 잤어야 했다. 근데 정말 무서운 건 작은 틈새로 들어왔다 나간 너구리네요"라고 덧붙였다. '너구리습격', '밴쿠버 캠핑'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너구리에게 피해를 입은 아이스박스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박은혜는 "저기 있잖아. 우리 아이스박스, 아이스팩. 그 다음에 우리가 샀던 볶음밥. 이거 다 먹고 여기다 버리고 갔네"라며 겁에 질려 울먹였다. 이에 박은혜 아들은 "내가 다 꺼내주겠다"며 위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언니 너무 놀라셨겠네요. 고생많으셨어요", "헉. 너구리 조심해요. 은혜씨", "행복한 캠핑 되세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서울=뉴시스] 배우 박은혜. (사진=박은혜 인스타그램 캡처) 2023.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박은혜가 캐나다에서 캠핑 중 너구리의 습격을 받았다. (사진=박은혜 인스타그램 캡처) 2023.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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