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KIM' 뮌헨과 이별 다가온다...레알과 대화 시작→이적 가속화+영입 자신

최병진 기자 2023. 11. 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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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데이비스/Onefootball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게티이미지코리아
알폰소 데이비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알폰소 데이비스(22·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전트가 레알 마드리드와 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영국 ‘90min’은 지난 6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의 보도를 인용하며 “데이비스의 에이전트가 레알과 이적 논의를 시작했다. 레알은 내년 여름에 데이비스를 영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격 가담에 강점을 보이는 왼쪽 풀백이다. 데이비스는 강한 체력과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며 상대 수비를 뚫어낸다. 이미 20대 초반의 나이에도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사이드백으로 성장했다.

데이비스는 캐나다 출신으로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주목을 받았다. 뮌헨은 2018년에 데이비스 영입에 1,800만 유로(약 250억원)를 투자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뮌헨이 18세 미만 선수에게 지불한 최고 이적료 기록이었다. 그만큼 데이비스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알폰소 데이비스/게티이미지코리아
알폰소 데이비스/게티이미지코리아
알폰소 데이비스/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이비스는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올시즌도 분데스리가 10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경기도 빠짐없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데이비스는 2명의 중앙 수비수 중 왼쪽에 출전하는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알이 데이비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레알은 페를랑 멘디를 대신할 왼쪽 수비수를 찾았고 데이비스를 낙점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일찍이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를 데려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대비하는 레알의 최근 영입 기조에도 딱 적합하다.

알폰소 데이비스/게티이미지코리아
알폰소 데이비스/게티이미지코리아

더욱이 데이비스와 뮈헨의 재계약 협상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2025년 여름에 자유의 몸이 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뮌헨의 입장에서도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에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데이비스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레알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에이전트와 논의를 시작했고 영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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