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99점" 키스오브라이프, 괴물 신인의 당찬 자신감(종합) [N현장]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벨(왼쪽부터)과 나띠, 쥴리, 하늘이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두 번째 미니 앨범 'Born to be XX'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데뷔 5개월 차 '괴물 신인'의 독보적 색을 보여준다.

키스오브라이프는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본 투 비 엑스엑스'(Born to be XX)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7월 데뷔 이후 4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초고속 컴백한다. 벨은 이날 "첫 번째 미니앨범이 끝나고 바로 쉴 틈 없이 준비했는데 바로 나타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멋있는 결과물로 재등장해서 뿌듯하고 기쁘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쥴리가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두 번째 미니 앨범 'Born to be XX' 쇼케이스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나띠가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두 번째 미니 앨범 'Born to be XX'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Bad News'를 선보이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미니 2집 '본 투 비 엑스엑스'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생기는 모든 편견과 선입견에 대해 거부하는 'X'를 통해 비로소 온전한 자신을 발견하고 이로부터 오는 '내면으로부터의 자유가 진정한 자유'라는 메시지를 더블 타이틀곡 '배드 뉴스'(Bad News)와 '노바디 노스'(Nobody Knows)를 비롯한 7개 트랙에 담아냈다.

앨범 곳곳에 참여한 키스오브라이프. 이에 대해 벨은 "저희가 자체 프로듀싱을 지향하고 있고 음악적 취향과 이해도가 매우 뚜렷한 편"이라며 "그래서 음악에 있어서 접근성이 높아 이번 앨범에도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는 최대한 참여했다, 이 부분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하늘은 "만족도는 99점"이라며 "100점을 주고 싶은데, 마지막 1점은 아직 보여줄 게 많다고 생각해서 1점을 남겨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배드 뉴스'는 강렬한 록 사운드와 묵직한 힙합 리듬이 돋보이는 곡으로 도입부부터 마지막까지 곡을 이끄는 강렬한 기타 리프, 다이내믹한 전개로 긴장감을 선사하는 프리 코러스 등 유니크한 곡 전개와 멤버들의 파워풀한 가창력,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더블 타이틀 '노바디 노스'는 1970년대 사이키델릭, 펑크 음악과 필라델피아 소울의 클래식 무드에서 영향을 받은 R&B 곡이다.

쥴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상황의 양면성을 말하는 만큼 꼭 더블 타이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더블 타이틀로 선정했다"라며 "또 라이브를 뚜렷하게 보여드리기 위해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벨이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두 번째 미니 앨범 'Born to be XX' 쇼케이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하늘이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두 번째 미니 앨범 'Born to be XX'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며 데뷔 5개월 차 신인임에도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괴물 신인' 타이틀에 대해 나띠는 "너무 마음에 든다"라며 "그렇게 불러준 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벨은 팀의 강점에 대해 "키스오브라이프는 그 누구보다 무대 위에서 자유롭다고 자부할 수 있다"라며 "스스로를, 서로를 느끼는 그룹이고 틀에 갇히거나 포장되지 않은, 쉽게 말해서 '날 것'이 우리의 강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쥴리는 "음악이나 퍼포먼스에도 신경을 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멤버들은 당찬 목표를 밝혔다. 쥴리는 "첫 번째 데뷔를 통해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그 에너지를 받아 자극을 받고, 더 힘차게, 열정적으로 2집을 준비했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차트인하면서 더 높은 순위로 하나씩 올라가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나띠는 "꿈은 크게 꾸는 거니까, 저희 라이브가 강점인 만큼 앙코르 무대를 해보고 싶다"라며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라이브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나띠(왼쪽부터)와 벨, 쥴리, 하늘이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두 번째 미니 앨범 'Born to be XX'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Bad News'를 선보이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본 투 비 엑스엑스'는 8일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