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병으로 다가오는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주의
침묵의 병으로 불리고 있는 이상지질혈증(이하 고지혈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자가 진단으로는 고지혈증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통한 발병 여부 판별이 필요하다.
고지혈증은 대사증후군 중 하나로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혈관 벽에 침착되는 증상이다.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 및 염증성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과 같은 지질은 기름기이기 때문에 물 성분인 혈액 속에서 이동이 잘 되지 않는다. 이때 지단백(Lipoprotein)이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단백 밀도에 따라 LDL(Low Density Lipoprotein)과 HDL(High Density Lipoprotein)로 구분된다. LDL은 간에서 생성되거나 음식으로 흡수된 콜레스테롤을 인체의 각 조직으로 운반한다. LDL이 너무 많은 경우 혈액 속에 쌓이는데 활성산소에 의해 과산화지질로 산화되어 죽상경화와 각종 혈관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반면 HDL은 세포막이나 혈관벽에서 사용되고 남은 콜레스테롤과 LDL을 청소하는 등 혈관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 즉 LDL 수치가 높을수록, HDL 수치는 낮을수록 고지혈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지혈증은 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우리나라 성인의 약 20%에 해당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남성은 30대에서 60대까지 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노화 및 비만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는 요소라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 흡연, 고혈압, 당뇨병, 운동 부족 등이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상기해야 할 점은 고지혈증이 나타나도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오직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지혈증은 콜레스테롤 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스턴트 식품 및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많은 음식들 위주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연세장튼튼의원 이준수 원장은 “LDL 조절을 위해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전문의 처방에 따른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녹황색 채소, 해조류, 등 푸른 생선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반면 동물성 기름 및 버터,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술 등은 피해야 하는데 무엇보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검진을 실시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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