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설 기다리는 시장…日닛케이 0.33% 하락[Asia마감]

윤세미 기자 2023. 11. 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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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3% 내린 3만2166.48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으로 오전에 상승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기계와 철강 등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하면서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한편 시장은 8일(현지시간)과 9일 잇따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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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3% 내린 3만2166.48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으로 오전에 상승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기계와 철강 등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하면서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중화권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6% 떨어진 3052.37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종료를 20여분 앞두고 0.3% 안팎의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중화권에선 미·중의 긴장 완화나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따른 매입이 일시적으로 우세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에 결국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시장은 8일(현지시간)과 9일 잇따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시장 열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도 잦아들었지만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난 게 아니라며 긴축 종료에 신중한 입장을 거듭 내비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7일 "최근 GDP(국내총생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향후 정책을 고려할 때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역시 "향후 데이터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끌어내리기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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