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韓-美 우주산업 심포지엄 개최

과기정통부,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 개최
양국 기업 협력 모색..우주산업 발전 등 성명 채택

과기정통부는 8일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양국 우주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한국과 미국이 우주 동맹을 강화하고 양국 우주기업 간 협력 확대의 물꼬를 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미국 상무부와 함께 메이필드호텔서울에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해 12월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우주산업 협력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이자 양국 우주기업 간 교류·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 2023' 첫날 행사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등이, 미국 측에서는 시라그 파리크 미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 마이클 모건 미 상무부 환경관측·예측 차관보, 국무부, 국방부 등 미국 우주분야 주요 부처가 참석했다.과기정통부는 한국의 우주산업 활성화 정책과 우주항공청 신설을 위한 정부 계획을 소개했다. 미 상무부와 국방부는 우주분야 최신 정책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열린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에서는 양국 우주기업들이 우주프로그램 상호 참여, 산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우주분야 공급망 탄력성 강화, 지구 저궤도의 상업적 활용과 달 탐사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이날 논의된 주요 사항을 담은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한-미 간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목표를 확인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적 발전과 세계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우주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앞으로 양국 우주기업 간 협업을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의 우주경제 실현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