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김장하' 정행길 이사장 "김장하 선생, 여성인권까지 챙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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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김장하' 정행길 사회복지법인 한울타리 이사장이 김장하 선생에 존경심을 표했다.
행사에는 김현지 감독을 비롯해 김주완 기자(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정행길 이사장(사회복지법인 한울타리), 이달희(전 명신고 교사), 김종명(김장하 장학생), 정경순 주무관(김장하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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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김장하' 정행길 사회복지법인 한울타리 이사장이 김장하 선생에 존경심을 표했다.
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MBC경남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 언론시사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현지 감독을 비롯해 김주완 기자(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정행길 이사장(사회복지법인 한울타리), 이달희(전 명신고 교사), 김종명(김장하 장학생), 정경순 주무관(김장하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2023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 작품상 수상에 빛나는 화제작 '어른 김장하'는 진주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해온 김장하 선생을 조명한 휴먼 다큐멘터리다.
1998년 가정법률상담소 진주지부에서 김장하 선생과 근무했던 정행길 이사장은 이날 "난 김장하 이사장보다 나이가 많다. 그런데도 2~30년 선배처럼 많은 걸 배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장하 이사장과 여성 인권 운동 관련해 같이 일을 하게 됐다.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진주 지역은 경남에서 작은 소도시에 해당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민운동이 상당히 활발히 진행됐다. 그런 곳에서, 여성들이 핍박받던 시절에 김장하 이사장을 만났는데 '어째서 이 분은 이럴까?' 싶더라. 알고보니 김장하 이사장이 형평운동을 하신 분이셨다. 그 시각에서 여성 인권도 챙기는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간담회를 위해 진주에서 서울까지 한달음에 달려왔다는 정행길 이사장은 "이자리에 오게 된 것도 김장하 선생님에게 받은 많은 영향을 갚기 위해서다. 김현지 PD에게 (간담회 참석) 연락이 왔을 때 당연히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영화 끝났을 때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다. 아무도 안 치길래 참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행길 이사장은 "이런 장르의 영화는 처음 봤다. 처음에는 뭔가 싶었지만, 나중에는 큰 울림을 줬다. 이건 전국민이 봐야 한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봐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큰박수를 받았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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