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 시극 공연 '달 옆에 별이 하나' 막 오른다

여성의 주체적 역량 강화를 위한 제주 신화 시극 공연이 열립니다.

인문숲이다는 오는 12일 오후 3시 즐거운 딸들 시즌3, '달 옆에 별이 하나' 시연회에 이어 오후 5시 본공연을 세이레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연의 기획과 시 감수는 강은미, 연출과 대본 시 낭송 지도는 강서정이 준비했습니다.

출연진으로는 백주또 역 양은주, 자청비 역 고순정, 감은장 역 천경자, 은숙, 수현 역 김영효, 혜정 역 박혜란, 시 낭송에 기선임, 김연주, 김은희, 이미경, 홍영신이 무대에 오릅니다.

스태프로 김영희, 정채린, 양정희가 도움을 줍니다.

강은미 대표는 "올해로 시극 '즐거운 딸' 공연이 세 해를 맞는다"며 "공연은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가부장제 관습과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시와 극이 어우러진 형태로 풀어내는 일종의 제의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록 개인이 가진 힘은 미약하나 함께라면 옹골찬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용감하게 준비했다"며 "한결같이 열의를 가지고 지도해 주신 강서정 연출가와 무대, 음악, 영상 등 각각의 재능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