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 첫 男돌’ 휘브 “데뷔 꿈만 같아, BTS→NCT 그리고 휘브!” (종합)[DA: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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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 첫 男돌’ 휘브 “데뷔 꿈만 같아, BTS→NCT 그리고 휘브!” (종합)[DA:현장]

씨제스 스튜디오에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그룹 휘브(WHIB)가 화려하게 데뷔를 알렸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는 보이그룹 휘브(WHIB)의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휘브는 더블 타이틀곡 ‘BANG!’과 ‘DIZZY’ 무대를 선보이고 질의응답에 임했다. 지난달 26일 다리 부상을 당한 멤버 이정은 아쉽게 무대에는 함께하지 못하고 포토타임과 질의응답에만 참석했다.

휘브는 “오랜 연습 끝에 좋은 멤버들과 이렇게 데뷔하게 돼 꿈만 같다. 연습하면서 티저 사진이 나올 때만 해도 데뷔가 실감나지 않았는데 오늘 무대에 서니 비로소 실감이 난다. 기쁘고 꿈만 같다”며 “1년 전 팬 분들 앞에서 프리뷰 무대를 한 적 있다. 무대에 퇴장할 때 ‘너희가 최고야. 고마워’라고 인사를 해주셨다. 이제는 우리 곡을 팬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격스럽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정은 “개인적으로 연습생 시절이 많이 생각난다. 김재중 선배의 아시아 투어를 따라간 적 있다. 말레시아에서 버스킹을 했는데 연습생 시절이라 커버 무대를 했음에도 많이 환호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우리 곡으로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야 그 꿈이 실현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신인 보이 그룹 휘브(WHIB)는 제이더, 하승, 진범, 유건, 이정, 재하, 인홍, 원준 8인으로 구성됐다. ‘WHITE’와 ‘BLACK’의 합성어로 화이트와 블랙이 컬러 차트의 양극단에 있는 것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또한 무한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들만의 컬러를 찾아가겠다는 휘브의 당찬 포부를 의미한다.

휘브의 데뷔 앨범 ‘Cut-Out’은 ‘여러 가지 색의 도화지를 잘라 붙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듯 휘브만의 색을 가진 하나의 작품(앨범)을 만들기 시작하겠다’는 의미. 팀명이 가진 정체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Cut-Out’은 블랙(BLACK)을 의미하는 파워풀하고 와일드한 분위기의 ‘BANG!’과 화이트(WHITE)를 상징하는 청량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담은 곡인 ‘DIZZY’가 더블 타이틀로 수록됐다.

먼저 ‘BANG!’은 얼터너니브 팝 장르의 댄스곡으로 다양한 장르의 변환이 드라마틱하게 이어진다. ‘DIZZY’는 파워풀한 신스 사운드와 청량감 넘치는 리듬이 인상적인 곡이다.

씨제스에서 선보이는 첫 아이돌이라는 부담감에 대해 진범은 “부담감은 있지만 철저하게 연습해왔기 때문에 자신감이 좀 더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덟명 중에서 댄스가 주가 되는 멤버가 세 명이나 있어서 퍼포먼스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개성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것도 강점이고 멤버 모두 비주얼도 출중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롤모델로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NCT 그리고 휘브로 이름이 나올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다리 부상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한 이정은 멤버들과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데뷔를 기다려주신 팬 분들과 같이 퍼포먼스를 준비한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면서 “다음 활동부터는 열심히 참여할 수 있도록 재활하고 있다. 통증도 나아지고 있어서 너무 걱정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멤버들에게 늘 고맙다”고 말했다.

“데뷔 무대를 잘 해내고 싶고 앞으로의 무대를 잘 해내고 싶은 목표가 가장 크다”는 휘브는 “목표를 꼽는다면 신인상을 타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휘브는 오늘 오후 6시 음원 발매와 함께 온, 오프라인 쇼케이스로 팬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