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오브라이프 벨 "父 심신도 열심히 음악 작업중…선의의 경쟁" [N현장]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벨이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가진 두 번째 미니 앨범 'Born to be XX'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벨이 아버지이자 가수인 심신과 음악 얘기를 나눈다고 밝혔다.

키스오브라이프는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본 투 비 엑스엑스'(Born to be XX)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벨은 심신에게 음악적 조언을 구하냐는 질문에 "아버지는 항상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음악적 조언을 입이 닳도록 해주시는 분이다"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이 아직도 순수하게 있는 분이고, 저희 아버지 만큼 음악을 순수하게 사랑하시는 분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만큼 열정적이라 제가 음악을 하니까 정말 기뻐하셨다, 딸이지만 음악에 대한 걸 나눌 수 있어서 그러시는 것 같다"라며 "그래서 오히려 저한테 (자신의) 데모를 보내주시면서 가사를 써달라거나 여러 조언을 구한다, 아버지가 지금 더 열심히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 아빠와 선의의 경쟁을 하려고 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아버지와 함께 챌린지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아버지의 트레이드 마크가 권총 안무인데 저희 안무에도 있어서, 아버지가 이 부분을 굉장히 좋아하시고, 좋아하시는 듯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 투 비 엑스엑스'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생기는 모든 편견과 선입견에 대해 거부하는 'X'를 통해 비로소 온전한 자신을 발견하고 이로부터 오는 '내면으로부터의 자유가 진정한 자유'라는 메시지를 더블 타이틀곡 '배드 뉴스'(Bad News)와 '노바디 노스'(Nobody Knows)를 비롯한 7개 트랙에 담아냈다.

타이틀곡 '배드 뉴스'는 강렬한 록 사운드와 묵직한 힙합 리듬이 돋보이는 곡으로 도입부부터 마지막까지 곡을 이끄는 강렬한 기타 리프, 다이내믹한 전개로 긴장감을 선사하는 프리 코러스 등 유니크한 곡 전개와 멤버들의 파워풀한 가창력,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더블 타이틀 '노바디 노스'는 1970년대 사이키델릭, 펑크 음악과 필라델피아 소울의 클래식 무드에서 영향을 받은 R&B 곡이다.

8일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