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의 바람 “한 경기 했으니 긴장감 풀렸을 것”[스경X현장]

염경엽 LG 감독이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8 정지윤 선임기자

염경엽 LG 감독이 한국시리즈 2차전을 맞이하며 선수들이 긴장감을 많이 내려놓기를 바랐다.

염경엽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한 경기 했으니까 오늘부터는 긴장감도 풀렸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전날 LG는 2-3으로 패했다.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고 추워진 날씨만큼 타선도 굳어 있었다.

하지만 염 감독은 이날도 같은 라인업을 고수했다.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염 감독은 “매 경기 잘 할 수는 없다. 터질 때도 있고 안 터질 때도 있다”라며 “어제는 우리 팬들이 많이 와서 오는 긴장감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두번째 경기라서 선수들이 좀 더 여유가 생기지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긴장감으로 빠르게 공격이 이루어졌다. 긴장감들이 사람의 근육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나”라며 선수들을 두둔했다.

이날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염 감독은 “퀄리티스타트 해주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3점 이내에 승부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