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 조롱? 눈 찢고 인종 차별 꼴좋다! ‘3년 동안 경기장 출입 금지! 여권도 빼앗기고 여행도 못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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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건드린 대가는 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 "손흥민을 인종 차별 제스처를 취한 팬에게 3년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작년 8월 첼시 팬으로부터 눈을 찢는 제스처를 당하면서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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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을 건드린 대가는 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 “손흥민을 인종 차별 제스처를 취한 팬에게 3년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손흥민에게 인종 차별 제스처를 취한 팬은 벌금형 및 사회봉사명령을 받았지만, 추가 징계가 내려졌다. 영국왕립검찰청(CPS)이 직접 조사에 나섰고 강력 철퇴를 가한 것이다.
CPS는 사건의 위중함을 고려해 3년 동안 어떠한 축구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할 수 없도록 징계를 내렸다.
손흥민을 향해 조롱 메시지를 선보인 팬은 추가 징계로 국제 대회 기간 여권을 반납해야 한다.
여권까지 빼앗기게 된 몰지각한 팬은 유로 2024에서 국가대표팀 경기를 관람할 수 없고, 해당 기간 해외여행도 금지된다.
이번 사건을 조사한 검사 더글라스 맥케이는 “인종차별 행위는 해당 선수 및 팬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스포츠에서는 이러한 사악한 행동을 금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앞으로도 같은 이슈가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출입 금지 징계를 고려할 것이다”며 강경 대응을 약속했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 차별 제스처는 지난 시즌 5월 토트넘 홋스퍼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일어났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 후 후반 4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벤치까지 거리가 멀어 가까운 터치라인으로 나와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석을 지나는 상황을 맞았다.
이때 한 크리스탈 팰리스 팬이 손흥민을 향해 양손으로 눈을 찢는 행동을 선보였다. 이는 명백한 인종 차별 제스처다.
눈을 찌는 행동은 보통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도 통용되는 제스처로 알려져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향한 인종 차별 제스처를 확인한 후 “경찰 및 크리스탈 팰리스와 협력해 해당 행위를 한 팬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럽고 용납되지 않는다. 강력한 징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철퇴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 차별 행동이 SNS를 통해 퍼지는 중이다. 인지했고 경찰과 증거를 공유하겠다”며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유독 인종 차별에 시달리는 중이다. 지난 시즌은 심했다. 3~4차례 피해를 봤다.
손흥민은 작년 8월 첼시 팬으로부터 눈을 찢는 제스처를 당하면서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올해 3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대놓고 손흥민에게 개고기 송을 부르고 욕설을 퍼부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NO room For racism(인종 차별 반대)’ 메시지가 담긴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무릎 꿇기 캠페인을 펼쳤지만, 인종 차별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중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웨스 포더링험도 인종 차별에 노출됐다. 이번 시즌 토트넘과의 EPL 5라운드 경기에서 수차례 시간 지연 의혹으로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 팬들의 인종 차별 발언 논란까지 터졌다. 셰필드는 “규탄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에버턴의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는 이번 시즌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0-4 대패 이후 온라인에서 인종 차별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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