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마트폰서 실시간TV 수신 추진…삼성·퀄컴 "기기값 상승" 반대

정윤영 기자 2023. 11. 8.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 당국이 스마트폰으로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기술 도입을 강제하는 법안을 고심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 퀄컴 등 스마트폰 관련 기업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삼성, 퀄컴, 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 노키아 등 4개 기업은 인도 통신부에 보낸 공동 서한에서 스마트폰으로 TV 생방송을 구현하는 기술을 도입할 경우 하드웨어 변경이 불가피하며, 기기 가격이 30달러(약 4만원) 이상 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변경 불가피… 기기 가격, 대당 4만원 오를 것"
인도, 통신 네트워크 혼잡도 낮추려 정책 추진
인도 노이다에 위치한 삼성 스마트폰 제조 공장 앞에서 한 남성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2018.07.0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인도 당국이 스마트폰으로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기술 도입을 강제하는 법안을 고심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 퀄컴 등 스마트폰 관련 기업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삼성, 퀄컴, 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 노키아 등 4개 기업은 인도 통신부에 보낸 공동 서한에서 스마트폰으로 TV 생방송을 구현하는 기술을 도입할 경우 하드웨어 변경이 불가피하며, 기기 가격이 30달러(약 4만원) 이상 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 기업의 반대 입장은 인도 당국은 셀룰러 네트워크 없이도 생방송 티비를 수신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스마트폰에 의무화하는 정책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인도에 있는 기존 스마트폰이 방송 표준 규격인 ATSC 3.0과 호환되지 않으며, 호환을 위해서 더 많은 기술이 장착돼야해 기기의 가격이 각각 30달러씩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은 "인도 정부는 모바일로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들어 통신 네트워크의 혼잡도를 완화하려하고 있지만, 이 정책은 통신 당국이 아직 심의 중이며 변경될 수 있고, 실행에 대한 확정된 일정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