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美 보스턴박물관 소장 사리 및 사리구 반환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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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박물관이 소장한 사리 및 사리구 반환과 관련해 대한불교조계종이 "협상 당사자로서 문화재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기관과의 긴밀한 논의 하에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사리는 사리구와 달리 불교계의 성물(聖物)로 신앙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보스턴미술관과 조계종단 간 사리 단독 반환에 대해 합의 시 이를 존중할 것"이라며, "다만, 이것(당사자 간 사리 반환 합의)으로 사리구 반환 논의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며, 문화재청은 사리구 반환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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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박물관이 소장한 사리 및 사리구 반환과 관련해 대한불교조계종이 “협상 당사자로서 문화재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기관과의 긴밀한 논의 하에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은 오늘(8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반환과 관련한 종단의 원칙적인 요구는 사리 및 사리구의 일괄 반환이며, 상황에 따라 이를 위한 선결적 절차로서 사리의 우선 반환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만약 불교의 성물(聖物)인 사리가 우선 반환될 경우, 불성의 상징이자 신앙의 대상인 사리를 최대한 존중해 여법하게 우리 종단에서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문화재제자리찾기 등 반환에 앞장서는 시민단체의 활동을 존중하지만, 단체의 활동과 관련해 종단과 어떠한 협의도 없었으며 문화재제자리찾기의 입장은 종단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도 별도의 설명자료를 내 “사리의 단독 반환에 대해 당사자(보스턴미술관과 조계종단)간 합의 시 이를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사리는 사리구와 달리 불교계의 성물(聖物)로 신앙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보스턴미술관과 조계종단 간 사리 단독 반환에 대해 합의 시 이를 존중할 것”이라며, “다만, 이것(당사자 간 사리 반환 합의)으로 사리구 반환 논의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며, 문화재청은 사리구 반환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민단체의 사리 반환 협상 활동을 존중하면서, 지속적으로 외교부·조계종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리구와 사리의 온전한 반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앞서 오늘(8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석가모니 부처님, 지공스님, 나옹스님의 사리 등 총 4과(果)를 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보스턴 미술관 줄리아 메카시 관장 권한대행, 동양미술부장 크리스티나 유유 등과 면담한 결과 반환 가능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화재제자리찾기는 해당 사리구의 원소장처인 개성 화장사와 양주 회암사로부터 법률상 위임장을 받은 대리인으로 2009년부터 보스턴미술관 측과 반환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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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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