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7000억에 계약" 초대박 전망 나왔다…다저스행 급물살 타나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벌써부터 역대 최고의 FA 선수로 극찬을 받는 '투타 만능'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바꿀 수 있을까.
올해 '야구천재'로 명성을 떨친 오타니는 지금 FA 시장에 나온 상태다. 올 시즌 타자로 135경기에 나와 타율 .304, 출루율 .412, 장타율 .654에 44홈런 95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오타니는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하면서 호타준족의 면모까지 과시하며 '완벽한 시즌'을 치렀다. 역시 가장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다.
타자로 이만한 성적을 거둔 것도 대단한데 투수로도 23경기에 등판해 132이닝을 던져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으니 '인간계'를 벗어난 느낌이다.
물론 팔꿈치 수술 여파로 당장 내년에는 '이도류'로 활약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 그럼에도 오타니는 마이크 트라웃과 LA 에인절스가 맺었던 12년 4억 2650만 달러(약 5594억원) 계약을 뛰어 넘어 역대 최고액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8일(한국시간) 오타니를 FA 랭킹 1위로 선정하면서 그가 12년 5억 2800만 달러(약 6925억원)에 계약할 것이라 전망했다. 무려 7000억원에 가까운 놀라운 금액. 그렇다면 오타니가 갈 곳은 어디일까. 'MLBTR' 소속 필진 3명은 나란히 오타니가 LA 다저스로 향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 측이 5억 달러를 목표로 삼을 것으로 예상한다. 40세까지 보장되는 계약을 통해 5억 2800만 달러라는 놀라운 금액을 보장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내다봤다.
현실적으로 오타니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그리 많지 않다. 때문에 리그의 가장 '큰손'이라 할 수 있는 다저스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날 뉴욕 지역 언론 '뉴욕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가 J.D. 마르티네스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은 것은 오타니를 영입하는 것을 고려한 결정이다"라고 추측했다. 마르티네스는 올해 다저스에서 타율 .271, 출루율 .321, 장타율 .572에 33홈런 103타점을 폭발하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저스와 맺은 1년 계약이 끝나면서 FA 시장에 나온 상태로 다저스가 그를 붙잡을지는 미지수다. 만약 마르티네스가 다저스를 떠나면 다저스는 오타니를 영입해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버스터 올니도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이 오타니에게 집착하고 있다. 프리드먼 사장이 오타니를 LA로 데려올 것이다"라고 밝혀 오타니를 잡으려는 다저스의 의지 또한 강력하다는 것을 알렸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블루'에서도 "다저스는 오타니를 영입할 선두주자다. 오타니가 다저스의 가장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오타니는 다저스의 최우선 목표가 돼야 한다"라고 다저스가 반드시 오타니를 붙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저블루'는 "오타니가 토미존 수술로 팔꿈치를 회복하면 라인업과 투수진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면서 "어떤 팀이든 역사상 가장 재능 있는 운동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다. 다저스는 이런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과연 오타니와 다저스의 만남은 실제로 이뤄질까. 오타니로선 합당한 대우만 받는다면 다저스행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시절 단 한번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적이 없다. 반면 다저스는 항상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팀으로 올해도 이변 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오타니가 바라는 우승권 전력에서 뛸 수 있는 기회다. 게다가 애너하임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로스앤젤레스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익숙한 환경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오타니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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