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인종차별 행위한 英 축구팬, 3년간 '직관 금지'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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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크리스털 팰리스 팬이 3년간 경기장 직관 금지 징계를 받았다.
8일(현지시각) 미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법원은 지난 5월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토트넘-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축구팬 로버트 갈랜드에게 3년간 축구 경기장 출입 금지 및 벌금과 사회봉사 등의 처벌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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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크리스털 팰리스 팬이 3년간 경기장 직관 금지 징계를 받았다.
8일(현지시각) 미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법원은 지난 5월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토트넘-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축구팬 로버트 갈랜드에게 3년간 축구 경기장 출입 금지 및 벌금과 사회봉사 등의 처벌을 내렸다.
당시 갈랜드는 원정석 관중 앞을 지나던 손흥민을 향해 야유와 눈을 찢는 동양인 비하 행위를 저질렀다. 이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소셜미디어(SNS)로 확산한 것은 물론, 구단 및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도 알려졌다.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은 갈랜드에 출입 금지를 선언했고, 8월 25일 하이베리법원은 그에게 벌금 1384파운드(약 222만 원)와 함께 60시간 사회봉사 및 향후 3년간 모든 축구 경기 현장 직관을 금지했다.
이 외에도 갈랜드가 경기 직관을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경기 중에는 여권을 압수하는 처분도 내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5월 셀허스트파크에서 손흥민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을 자행한 개인에게 내려진 경기장 3년 출입 금지 징계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별적 행동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이번 처벌은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선 반드시 조치가 취해지고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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