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후보 선정'… 허구연 KBO 총재, 2027년까지 연임 유력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허구연(72) 총재가 만장일치로 25대 총재 후보로 선정됐다.

KBO는 8일 "이날 2023년 제5차 이사회를 열었다"며 "2024년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제25대 총재 후보 선임에 대해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KBO는 "이사회에서 허구연 총재가 단독으로 후보에 추천됐으며 만장일치로 총회에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허구연 총재는 2022년 3월29일 KBO 제 24대 총재로 취임했다. 당시 정지택 전 총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고 허구연 총재가 뒤를 이어 정지택 총리의 남은 임기를 수행할 적임자로 선정됐다. 기간은 2023년 12월31일까지였다.

KBO 총회는 향후 이사회에서 추천된 허구연 후보에 대해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KBO 정관 제 10조에 따라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이상이 허구연 후보에 대해 찬성할 경우 제 25대 총재로 선출된다.

야구인 출신인 허구연 총재는 부임 이후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전해 스포츠토토의 확장에 대해 열변을 토했으며 피치클록 및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한국 야구 발전에 힘썼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