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령탑과 DB의 돌풍… 김주성 감독 “한 발 더 뛰는 농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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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농구에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쏟아졌다.
지난 시즌 22승23패로 승률 0.407에 그치며 3년 연속 5할 이하의 승률에 그친 DB에 '영구결번' 선수 출신인 김주성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는 만큼 성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김 감독을 포함한 대부분 사령탑은 KCC와 수원 KT의 우승을 점쳤을 뿐, DB를 주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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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농구에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쏟아졌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신생 구단으로 뛰어들면서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됐고, KCC는 전주를 떠나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스타들도 팀을 옮기면서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
김 감독은 서울 삼성을 물리치고 7연승을 완성한 7일 세계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저희는 사실 다른 팀보다 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초반에 승수를 잘 쌓고 있어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자세를 낮췄지만 DB는 이미 우승후보 KCC와 KT를 연달아 물리치는 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김 감독은 “KCC는 최준용(29)이 부상이고 KT 역시 허훈(28)이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한 전력이 아닌 상황”이라며 “다음에 만날 땐 고전하겠지만 이들을 물리쳤을 때의 기운을 갖고 다시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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