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마법사와 맨유 센터백 합류? 이게 유럽 무대가 아니면 뭐야? ‘거인의 유혹 무섭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유럽이 아니지만, 유럽이 맞다.
축구 콘텐츠 제작소 ‘Barlebofc’는 8일 루머를 종합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베스트 11 라인업을 예상했다. 유럽 클럽의 스쿼드라도 해도 무방할 정도다.
알 나스르 베스트 11의 예상 라인업은 사디오 마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오타비우,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케빈 더 브라위너, 세코 포파나, 알렉스 텔레스, 라파엘 바란, 아이메릭 라포르테, 술탄 알 간남, 알 아키디가 구성했다.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과 맨체스터 시티의 패스 마법사 더 브라위너다.
더 브라위너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재능이 터졌고 맨시티의 러브콜을 받아 2015년 8월 합류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월드클래스 면모를 선보이면서 EPL 패스 마법사로 활약하는 중이다.
특히, 공수 연결고리, 간결하고 날카로운 패스 등으로 맨시티 왕조의 한 축을 담당했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도 맨시티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할 예정이었지만, 첫 경기부터 부상으로 쓰러졌다.
더 브라위너는 번리와의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고 4~5개월 정도 결장할 예정이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계속해서 핵심으로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에 연장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하지만, 부상에서 완쾌된 후 계약 연장 협상을 이어가자며 연기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충격 소식이 전해졌다.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때를 포착해 알 나스르가 더 브라위너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유럽 이적시장 사정에 능통한 기자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만남을 주선했다.
만남의 목적은 알 나스르의 축구 프로젝트를 설명하기 위함이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영광을 누린 후 2021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바란은 맨유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입지가 흔들리는 중이다.
바란은 입지가 흔들리면서 맨유 탈출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 나스르가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바란을 향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여름 알 이티하드가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맨유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꾸준한 기회를 원하는 상황에서 알 나스르의 제안을 수락할지 관심을 모은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슈퍼스타의 경력 마무리 무대로 인기 만점이다. 이전보다 수준이 향상됐고 두둑한 연봉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이 시작이었다. 슈퍼스타 효과를 톡톡히 누렸고 다른 선수들에게 시선이 쏠렸다.
적극적인 유혹에 경력 황혼기가 아닌 아직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선수들도 대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합류하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클럽들은 경쟁이라도 한 듯 슈퍼스타 영입에 팔을 걷었고 초호화 군단 구축에 나섰다.
알 이타하드가 바통을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골잡이 출신 카림 벤제마를 영입한 것이다.
최근에는 네이마르가 이강인과 결별 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 힐랄으로 향하면서 오일 머니 대열에 합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로베르토 피르미누, 후벵 네베스, 파비뉴, 조던 헨더슨, 리야드 마레즈 등이 EPL 무대를 떠나 오일 머니의 유혹에 넘어갔다.
알 나스르는 맨시티 패스 마법사 더 브라위너와 아직 경쟁력이 충분한 맨유 센터백 바란까지 군침을 흘리는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arlebofc, Football Transf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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