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원장이 野 대표에 말했다···“정쟁 그만합시다”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3. 11. 8. 16:36
[레이더P]
DJ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출범식서 축사
‘김대중 정신’ 언급하며 “나라 위해 같이 싸우자”
“민주당도 자랑할게 없다” 쓴소리도
DJ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출범식서 축사
‘김대중 정신’ 언급하며 “나라 위해 같이 싸우자”
“민주당도 자랑할게 없다” 쓴소리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김대중 정신’을 언급하며 같은 행사장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제 정쟁 좀 그만하자. 나라를 위해 같이 싸우자”고 제안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사업 추진위원회’ 행사에서 축사를 맡아 같은 행사에 참석한 이 대표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을 향해 “조금 한 말씀을 전라도 말로 해야 쓰겄다. 민주당도 그동안 그렇게 크게 자랑할 게 없다”며 김 전 대통령처럼 “생각은 달라도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 분, 그런 길로 가셨으면 참 고맙겠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한편 “혁신위원장을 맡으면서 오늘 여기 오니까 저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당 안에서는 엄청나게 미움을 사고 있다”며 “의사가 아주 쓴 약을 처방했다. 그 약을 먹고 (당이) 빨리 낫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1998년 1월 김 전 대통령 취임식 날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참석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머리가 좀 벗겨진 분(전 전 대통령)이 오셨다. 그 옆에 노 전 대통령도 오고 그래서 속으로 아주 분노했다”면서도 “그 다음에 생각이 짧았다는 걸 깨달았다. (김 전 대통령은) 진짜 실천하는구나, 저 사람은 참으로 노벨상감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인 위원장은 “한국이 전세계에서 지난 50년 동안 경제발전 1위”라며 “이제는 정치도 모범적으로 바꿔서 우리 같은 정치인을 갖고 싶어하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참으로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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