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막다가 퇴장당했던 베트남 수비수의 회고, "그 퇴장 이후 교훈을 얻었다"

김태석 기자 2023. 11. 8.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 손흥민을 막으려다 퇴장당한 베트남 수비수 부이 호앙 비엣 아인이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성장을 위한 거름으로 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부이 호앙 비엣 아인이 소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0월 1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한국에 0-6으로 대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지난 10월 A매치에서 손흥민을 막으려다 퇴장당한 베트남 수비수 부이 호앙 비엣 아인이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성장을 위한 거름으로 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부이 호앙 비엣 아인이 소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0월 1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한국에 0-6으로 대패했다. 부이 호앙 비엣 아인은 후반 16분 손흥민을 막으려다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이 퇴장 이후 한국이 세 골을 더 몰아쳤다는 점에서 가뜩이나 힘든 승부를 하던 베트남이 더 큰 패배를 당하는 단초가 되기도 했다.

한국 처지에서도 부이 호앙 비엣 아인의 퇴장은 그리 반가운 일이 아니었다. 양 팀의 객관적 전력 차이를 고려할 때, 부이 호앙 비엣 아인이 퇴장당할 경우 정상적인 경기력 평가를 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부이 호앙 비엣 아인에게 걸려 넘어졌던 손흥민 역시 당시 경기를 진행했던 심판에게 판정 번복을 요청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이러한 태도를 두고 베트남 매체에서 크게 감동하는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이 호앙 비엣 아인은 11월 16일 마닐라 리살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8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그룹 1라운드 경기를 위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다.

부이 호앙 비엣 아인은 베트남 매체 <단 비엣>과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부이 호앙 비엣 아인은 "사실 그 상황에서 잘못한 건 아니었지만 어찌 됐든 경기였기에 받아들여야 했다. 앞으로는 그런 상황을 되도록 삼가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다"라고 주심에게 쫓겨났던 그 장면을 회상했다.

승패 여부를 떠나 당시 경기가 베트남의 전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 부이 호앙 비엣 아인은 "최근 높은 수준의 팀과 대결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중국, 우즈베키스탄, 한국을 상대했던 3연전은 특히 그랬다. 개인적으로 많은 걸 배웠으며 다가오는 대회를 준비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부이 호앙 비엣 아인이 한국전 퇴장으로 얻은 교훈을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트남 매체 <바오콩> 캡쳐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