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5일 대진 추첨으로 본선 개막

남정석 2023. 11. 8.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이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15일 대진추첨식을 시작으로 2주간 열전에 돌입한다.

32강전으로 펼쳐지는 본선에는 한국 17명의 기사를 비롯해 중국 9명, 일본 4명, 대만 1명, 유럽연합 1명 등 총 3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화재배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이 14회로 최다이고 이어 중국과 일본이 각각 11회와 2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면으로 펼쳐진 가장 최근 대회인 2019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전경. 사진제공=한국기원

'별들의 제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28번째 대회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이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15일 대진추첨식을 시작으로 2주간 열전에 돌입한다. 32강전으로 펼쳐지는 본선에는 한국 17명의 기사를 비롯해 중국 9명, 일본 4명, 대만 1명, 유럽연합 1명 등 총 3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9~10월에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중국, 대만이 금메달을 1개씩 나눠 가지며 치열한 대결을 펼쳤는데, 한국이 3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은 앞서 9월 열린 국내선발전에서 소속 프로기사 191명과 아마추어 선발전 통과자 12명 등 203명이 출전해 9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22대 1의 경쟁을 펼쳤다.

국내선발전 결과 강동윤 홍성지 김정현 한웅규 9단, 안정기 7단, 김누리 김승진 4단이 일반조를 통과했고, 이창호 9단이 시니어조, 김은지 7단이 여자조에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전기 대회 4강 시드를 받은 신진서 최정 변상일 김명훈 9단과 국가시드 박정환 신민준 안성준 9단, 강우혁 7단 등 8명이 합류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중국은 국가시드 구쯔하오 딩하오 9단과 국내선발전 통과자 롄샤오 황윈쑹 쉬자양 왕싱하오 셰얼하오 탄샤오 9단, 저우훙위 7단 등 9명이 출격한다. 중국 바둑의 간판 스타인 커제 9단이 본선행에 실패한 것은 충격이라 할 수 있다. 커제 9단은 지난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삼성화재배에 출전한 단골 멤버로, 총 4회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 쉬자위안 9단(이상 국가시드), 요다 노리모토 9단, 모토키 가쓰야 8단(이상 국내선발전) 등 4명, 그리고 대만은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쉬하오훙 9단이 대표로 나서고, 유럽연합 대표로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크라베츠 초단이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함께 한다.

이번 대회 출전자 32명 중 나이가 가장 어린 선수는 김은지 7단(2007년 5월)이며, 최고령자는 초대 우승자인 요다 노리모토 9단(1966년 2월)이다. 또 우승 경험을 가진 선수는 모두 5명으로 이창호 9단이 3차례(1997~1999년), 그리고 요다 노리모토(1996년), 구쯔하오(2017년), 박정환(2021년), 신진서(2022년) 9단이 각각 한 번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는 16일부터 시작하는 32강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리고, 25일부터 열리는 결승 3번기를 통해 28번째 삼성화재배 우승자가 탄생할 예정이다. 전기 대회에서는 3년 연속 결승에 오른 신진서 9단이 여자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한 최정 9단에게 2대0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배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이 14회로 최다이고 이어 중국과 일본이 각각 11회와 2회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