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위, 도산 안창호 탄생일 맞아 '안창호체' 공개

신재우 기자 2023. 11. 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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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의 탄생일(11.9.)을 맞아 '안창호체'가 무료 폰트로 공개된다.

안창호의 편지 등 손글씨 자료를 제공한 외손자 필립 안 커디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 생각해 폰트 제작 사업에 적극 협조했다"며 "도산의 정신이 담긴 안창호체가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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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도산 안창호와 '안창호체'(사진=한국저작권위원회 제공) 2023.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도산 안창호의 탄생일(11.9.)을 맞아 '안창호체'가 무료 폰트로 공개된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안창호의 손글씨를 토대로 만든 '안창호체'를 공유마당을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병구 저작위 위원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유족들에게 동의를 받아 ‘안창호체’를 제작 및 배포하게 됐다"며 "국민들이 도산의 정신을 한번 더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창호체는 안창호가 아내 이혜련과 자녀들에게 쓴 편지 등을 바탕으로 글꼴 디자인을 구성했다. 안창호의 편지 등 손글씨 자료를 제공한 외손자 필립 안 커디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 생각해 폰트 제작 사업에 적극 협조했다"며 "도산의 정신이 담긴 안창호체가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도산공원의 안내문도 안창호체로 교체됐다. '도산 공원의 유래', '도산의 명언' 등 공원의 5개 안내문이 새로운 글꼴로 제작됐다.

안창호체의 이용조건은 오픈 폰트 라이선스로 글꼴 파일을 그대로 판매하지 않는 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공유마당 안심글꼴파일 모음집을 통해 공개되고 한글오피스, 클립아트코리아 착한폰트 등에서도 함께 배포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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