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긴장해서"… LG 염경엽이 뽑은 1차전 패배원인[KS2]

심규현 기자 2023. 11. 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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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염경엽(55)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 패배 원인으로 선수단의 과한 긴장감을 뽑았다.

LG는 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t wiz와 홈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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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55)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 패배 원인으로 선수단의 과한 긴장감을 뽑았다. 

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LG는 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t wiz와 홈경기를 갖는다.

LG는 지난 7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6.1이닝 2실점(1자책) 호투와 뒤이어 올라온 이정용(0.2이닝 무실점)과 함덕주(1이닝 무실점)가 기세를 이어갔으나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9회초 2사 1루에서 문상철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무너지면서 첫 경기를 내주게 됐다.

절치부심한 LG는 2차전 선발로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가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최원태는 올 시즌 중반 키움 히어로즈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합류했다. 시즌 성적은 9승7패 평균자책점 4.30. kt wiz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00이다. 

먼저 염경엽 감독은 전날(7일)과 동일한 라인업을 구성한 배경으로 "타선이 기회를 많이 만들었으나 결과를 내지 못했다"면서도 "이제 한 경기를 소화했으니 긴장감도 풀렸을 것이다. 또한 어제(7일)는 팬들이 많이 와서 선수들도 긴장했다"며 "두 번째 경기인만큼 선수들도 여유가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하면서 빠른 공격이 이루어졌다"면서 아쉬움을 표한 뒤 "사실 어제 9회초 한점을 주기 전까지는 승운이 우리에게 왔었다. 수비에서 4번 정도 좋은 활약이 나왔고 주루에서 상대팀의 실수가 나오는 등 상황이 괜찮았다. 그런 부분들이 있었지만 경기를 진 점은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최원태. ⓒ연합뉴스

한편 염경엽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최원태에 대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주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정규시즌 때도 3점 안으로 막고 타선에서 5점 이상을 뽑아야 이기는 경기를 했다"며 "포스트시즌도 같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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