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들에 "금리 높이지 말고 심사 강화해 가계대출 관리하라"

이용안 기자 2023. 11. 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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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은행에게 대출심사를 강화해 가계대출 증가폭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원인 분석과 취급계획,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은행들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일시적 신용대출 수요와 디딤돌대출 등 실수요자의 주택 마련 자금 공급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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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옥

금융감독원이 은행에게 대출심사를 강화해 가계대출 증가폭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8일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9개 은행 부행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9개 은행은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대구·부산·카카오·토스 등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도 포함됐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원인 분석과 취급계획,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은행들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일시적 신용대출 수요와 디딤돌대출 등 실수요자의 주택 마련 자금 공급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은행권 주담대가 전월보다 5조8000억원 늘었는데 이중 디딤돌·버팀목대출 등 정책 모기지의 비중이 64.9%였다.

또 은행들은 이달 이후 실수요자 정책자금 외 은행 가계대출은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실수요자 위주의 자금공급은 지속하되 과도한 금리인상보다는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범위 내 대추심사를 강화해 대출 증가폭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박 부원장보는 "변동금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을 차질없이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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