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말고 짧게...올 겨울에도 ‘얼죽숏’ 유행 예감이라는데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11. 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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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시 숏 재킷’을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손나은. [사진 출처 = 노스페이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짧은 길이의 숏패딩이 올겨울에도 유행을 주도할 분위기다. ‘얼어 죽어도 숏패딩’을 의미하는 ‘얼죽숏’이 대세로, 숏패딩은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잘 어울리고 움직임이 편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어 인기다.

이와 동시에 은은하게 빛나는 광택 소재나 화려한 프린팅, 친환경 소재 등도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최근 광택 소재와 크롭 스타일(엉덩이를 덮지 않는 길이)을 앞세운 ‘2023 숏패딩 컬렉션’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여성용 노벨티 눕시 다운 재킷’은 은은한 광택 소재와 톤온톤 배색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구스다운 충전재와 얇고 가벼운 겉감을 사용해 보온성과 경량성을 살렸다.

노스페이스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1996 눕시 재킷’도 크롭 스타일로 돌아왔다. 구스 다운 충전재에 소매와 밑단의 스트링을 적용을 더해 보온성을 높였다.

노스페이스 외에도 패션 업체들은 앞다퉈 다양한 숏패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네파는 취향에 따라 겉과 속 양면을 다 활용해 입을 수 있는 리버서블 숏다운 ‘스위치다운’을 출시했다.

퀄팅 패션이 적용된 튜브 면과 매끈한 실루엣의 솔리드 면이 하나로 합쳐진 스타일이며, 크롭 기장감으로 부피감을 줄였다.

뉴발란스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액티브 라이트 경량 구스 다운’과 크롭 기장의 ‘우먼스 액티브 플라워 숏 다운’ 등을 선보였다.

RDS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유러피안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경량성과 보온성을 높였다.

캘빈클라인도 양방향의 투웨이 지퍼로 핏 조절이 쉽고 일상복으로 활용 가능한 ‘릴렉스 숏 다운 푸퍼’를 선보였다. 프랑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퓨잡’도 트렌디한 오버사이즈 핏의 숏패딩 ‘퓨잡 바시’를 공개하며 숏다운 트렌드에 가세했다.

숏패딩과 함께 디자인 패딩도 올겨울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엘리든X크리스조이’ 단독 팝업스토어를 연다.

크리스조이의 대표 아이템은 ‘아이코닉 푸퍼 패딩’으로 엄선된 소재를 사용해 이탈리아에서 제작됐다.

롯데백화점은 크리스조이 패딩과 베스트 각각 한 개씩을 단독으로 내놓는다. 토끼 캐릭터가 그려진 ‘익스클루시브 퍼프 크리스 그래피티 윈터 패딩’, 다양한 페이즐리 패턴이 프린트된 ‘익스클루시브 퍼프 베스트 버니 반다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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