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총재, 3년 더 KBO 지킨다···차기 총재 단독 후보 추천
김은진 기자 2023. 11. 8. 16:31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027년까지 한국 프로야구 수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KBO 사무국은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2024년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총재 후보로 현임 허 총재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총재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단독 후보로 추천됐고,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KBO 사무국은 “이사회에서 추천된 허구연 후보에 대해 향후 총회에서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O 정관에 따라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이 허구연 후보에 대해 찬성할 경우 제25대 총재로 선출된다. 이미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후보 추대를 받은 터라 총회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허 총재는 지난해 초 정지택 전 총재가 개인적인 이유로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추대됐다. 당시에도 이사회를 통해 단독 후보로 추대된 뒤 총회를 통과해 야구인 출신 최초의 KBO 총재로 선임됐다.
정 전 총재의 임기를 대신한 허 총재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이날 이사회 추천을 통해 2026년까지 KBO 수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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